삼성물산 소속 직원의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소식이 알려지자 재계에서는 삼성家 재산 분쟁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하게 퍼지고 있다. 삼성 직원의 이 회장 미행이 이맹희씨의 재산분할 상속 소송 발발 직후부터 시작됐다는 이유에서다. ◆차량까지 바꿔가며 교묘한 ‘미행’ CJ그룹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이 이 회장의 차를 미행한 것은 지난 16일쯤부터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이재현 회장 운전기사가 ‘이상한 낌새’를 처음 인지한 것. 이후 17일 이 운전기사는 비서실에 보고했으며 이후 그룹에서는 확인 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이 회장 자택 인근 폐쇄회로(CCTV) 등 확인해 수상한 차량들이 대기 및 배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오후 1시경 이재현 회장 차량은 자택 출발해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500번지 CJ빌딩
지난 2011년도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9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2011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2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전분기보다는 22조3000억원 늘어나 2010년 4분기 27조8000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외상판매)을 합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858조1000억원, 판매신용은 54조8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5조9000억원이었으며 이는 전분기보다 6조2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86조8000억원으로 7조9000억원 늘어났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지난해 3분기 4조 3000억원에서 4분기 6조 5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기타대출은 1조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한 금융지주사에서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면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각 계열사의 사회공헌 활동 및 경영을이끄는 어윤대 KB금융회장이 이와 관련한 사업에 직접 나서면서 그의 리더십에도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직원 ‘1인 1봉사’, 소외계층에는 ‘금융교육’ 이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직원 ‘1인 1봉사활동’이다. KB금융에 따르면 그룹은 전국 1200여개의 ‘KB스타 드림봉사단’을 꾸려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은 먼저 국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과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이 신설되었으며 핵심 테마별 봉사단 1200여 개 조직을 갖추고 있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747공약이 금융위기 때문에 폐지됐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일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 전야제 행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한 강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본질은 한마디로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의 의미는 통제를 벗어난 ‘돈놓고 돈먹기’식 파생상품 거래로 선진국의 자산 거품이 확산한 가운데 단기성과에 눈이 멀어 탐욕과 사기를 일삼을 수 있었던 금융회사의 취약한 지배구조가 위기를 불러왔다는 내용이다. 강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현 정권의) 비전이었던 747 공약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
하나금융그룹의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인천시와 MOU를 체결했다. 2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가칭)하나금융타운 조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10만평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향후 인천시, LH공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특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써 헤드쿼터,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 인턴행원들이 서울 종로구 경운동 소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가졌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턴행원들은 지난 20일 오후 인턴행원 연수프로그램의 하나로 이 같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된 인턴행원 100여명이 참여해 급식봉사, 구두 닦아드리기, 안경 세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희망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인턴 행원 연수과정에 봉사 활동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놓고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인턴행원은 “금번 봉사활동으로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턴행원 기간이 끝나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 자세를 갖고 기회가 닿는 대로 봉사활동에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심상
국내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2~4%가 유력하며 이달말 일제히 인하될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1일 금융감독당국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와 2위 동부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위한 내부 검토를 마쳐 조만간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국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AXA손해보험도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하 폭을 염두에 두고 보험료 인하를 추진 중이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000060] 등도 다른 주요 손보사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나 동부화재가 요율 인하를 발표하면 동참할 계획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보험료 인하율은 2~4%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사는 검토 결과 3% 안팎의 요율 인하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내 손보업계에 보험료 인하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손해보험사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에 따라 구조적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이런 경영 여건 개선이 금융 소비자를 위한 보험료 인하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만간 업계 자율적으로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정부 정책이 손해율 안정화와 보험사 건전성 제고의 기반이 된 만큼, 보험 가입자에게도 혜택이 가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보험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험요율 체계를 합리화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손보사의 비용을 구조적으로 줄였다.
우리은행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동안 우리은행 안성 연수원에서 대학생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실시한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모집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1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금융아카데미에서는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금융지식, 기본교양은 물론 취업전략과 팀 활동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은행에서 직접 상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상품개발의 전 과정을 알아보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파생상품 및 투자금융과 같은 금융실무를 공부해 보는 등 현장 중심 강의가 마련됐다. 또한 팀별 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해 보고 은행상품을 만들어 발표해 보는 능동적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은행 인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웃으며 첫출근했다. 윤 행장은 노조와의 마찰을 우려해 1주일간 출근을 미뤘으며 김기철 노조위원장은 1층까지 나와 윤 행장을 맞았다. 20일 오전 8시30분께 모습을 나타낸 윤용로 행장은 행화인 장미 꽃다발을 들고 와 현관에서 기다리던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서 포옹했다. 윤 행장은 김 위원장에게 “장미가 바로 우리 외환은행을 상징하기 때문에 장미꽃을 갖고 왔다”며 “활짝 핀 장미처럼 활짝 핀 외환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장미는 직원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겠다”며 “함께 노력해서 좋은 은행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행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력 회복과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은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사람, 바로 고객과 직원이다. 지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저축은행(대표 최임걸)이 종로구 창신동 본점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1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날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9월 18일 영업정지 되었던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이저축은행을 하나금융지주가 자본금 1300억원에 100% 출자해 인수 후 하나저축은행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이 14.08%로 높아졌고 하나은행 등 우량 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 하나저축은행은 영업망으로 창신동 본점 영업부, 테헤란로점, 강남점, 천호동점, 인천점, 부천상동점 등 총 6개 지점를 보유하게 됐고 양 저축은행의 전산을
외환은행이 국내 채널 확대와 지역밀착형 영업강화를 위해 대구 북구에 칠곡지점을 개점했다. 17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대구 북구 동천동 896-4번지 우리빌딩 1층과 2층에서 개설된 칠곡지점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점식에는 박제용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들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 및 거래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개점을 축하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칠곡지점은 개인형 점포로서 대구 북부 최대 택지개발지구인 칠곡지구에 위치하여 인근 중대형 아파트 거주 고객에게 고품격 금융서비스 제공 및 구미·왜관 산업단지에 입점한 기업체와 임직원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주 칠곡지점장은 “대구 북부 최대 택지개발지구로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및 암센터 개원, 의학전문대학원 이전이 예
KB국민카드(이하 국민카드)가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김포시,일산시, 파주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울도시가스와의 업무제휴를 맺고 ‘서울도시가스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17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16일부터 판매된 이 카드는 서울도시가스 요금 최대 10%할인 및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로 서울도시가스 요금 결제 시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60만원 이상인 경우 10%(월 최대 2만원),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인 경우 5%(월 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버스/지하철 이용 시 5% 할인, 이동통신요금(SKT, KT, LG U+) 자동이체 시 매월 1건에 대하여 3000원 정액 할인,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서울도시가스 KB국민
국내 가계 중 절반 이상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전국 도시의 2030가구 중 54.0%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중 금리는 변동금리가 56.4%로 가장 많았으며 고정금리 30.0%, 변동·고정금리 10.8%, 무이자·파산 등 기타 2.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를 변동에서 고정으로 바꾸기를 희망한 가구는 30.9%였으며 높은 고정금리 40.1%, 번거로운 절차 28.6%, 중도상환수수료 14.6% 등의 문제로 전환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신규대출 또는 만기연장을 신청한 가구는 22.5%다. 대출용도는 생활자금이 32.2%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18.1%, 주택구입 17.7%, 전세자금 11.6%이 뒤를 이었다. 분할상환(56.5%)이 만기 일시상환(33.8%)보다 훨씬 많았다. 대출을 희망금
신경분리를 앞둔 농협중앙회(이하 농협)이 대표단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농협은 NH농협금융지주 대표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을 후보를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농협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사업구조개선 개편을 앞둔 농협은 이사와 조합장, 농민단체 및 학계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가 이날부터 사흘간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농업경제대표, 상호금융 대표, 조합감사위원장 후보를 뽑는다. 다음 달 2일 신설되는 금융지주 대표 후보 발굴을 위한 특별 인사추천위원회도 별도로 꾸려졌다. 선출직인 축산경제 대표 후보는 이날 축협 조합장대표회의에서 투표로 추천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누가 회장이 되어 초기 금융지주를 이끌 것인가 하는 문제다. 후보로는 지난 10일 재신임을 묻고자 사임한 신충식 전 전무, 배판규 NH캐피털 대표, 김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