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은 자신들이 마치 법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일자 세계면 머리기사로 재벌가 2세의 ‘맷값 폭행’을 다루면서 재벌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감을 다뤘다. 이 신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재벌경영진이 사기, 배임, 횡령 등을 저질렀으나 대부분은 곧 감형되거나 사면을 받았다"면서, 특히 "2009년에는 탈세 혐의의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사면받았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이 전 회장이 돕기를 원했고, 대통령 역시 한 때 현대건설의 사장이었다"고 덧붙였다.이 신문은 네티즌 3만여 명이 "이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면서 최 전 대표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그동안 한국 사회가 재벌에게 관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판매가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경차를 제외한 신차 등록대수 기준)는 20만3천246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0.7% 감소했다.지난 9월 초순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중단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대수가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6.7% 감소했었다.업체별 판매대수는 도요타자동차가 9만6천874대로 34.3%, 혼다는 3만2천294대로 37.6%, 닛산은 3만1천486대로 21.3% 각각 줄었다.지난달 경차 판매대수는 15.9% 감소한 12만354대였다.일본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 보조금 중단으로 거품 수요가 사라지고 향후 경기도 불투명해 자동차 판매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상택 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합작 파트너였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소했다고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GM과의 합병사업 해소를 둘러싸고 GM의 부실자산을 이어받은 청산법인(구GM)을 상대로 위약금 62억엔(약 830여억원) 지불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미국 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다. 도요타는 GM과 미 캘리포니아주에 합병 자동차생산 법인인 누미(NUMMI)를 운영하다 작년 6월 GM이 파산하면서 합병관계를 해소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위치한 누미는 1984년 도요타자동차와 GM이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자동차공장으로, 소형차 캐롤라와 소형트럭 타코마를 생산했으나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상택 기자
[kjtimes=이상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국방부가 발주한 군함을 수주하면서 세계 함정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국방부와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에 대한 최종 수주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건조하게 된 군함은 길이 약 200m, 폭은 약 28m에 만재배수량은 약 37,000톤으로, 군함에 필요한 유류, 식량, 탄약, 식수 등을 보급해 항공모함 함대의 전투 능력 유지를 지원하는 항공모함 군수지원함이다. 총 수주액은 약 8천억 원(약 4억 5천만 파운드)에 달하며, 4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후 2016년부터 영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대(Royal Fleet Auxiliary)에 배치되어 전력화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전통적인 해군 강국인 영국에 세계 최초로 외국 업체가 군함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이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