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며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연암문화재단이 개최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LG는 지난 1989년부터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이공계, 인문사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26년 동안 717명의 대학교수가 혜택을 봤으며 총 지원금액은 200억원이 넘는다. 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가 해외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후원해온 것은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 경쟁력의 핵
[KJtimes=이지훈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에스케이씨앤씨의 지분 4.9%를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에 매각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훙하이그룹은 자회사 베스트 리프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최 회장이 보유한 SK CC 지분 244만9천00만주를 총 3810억원에 매입했다고 30일 대만증시에 공시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 5명 등의 SK CC 지분은 기존 48.53%에서 43.63%로 줄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훙하이는 지난 27일 시간외 거래를 통해 SK CC 지분을 사들였으며, 주당 매입 가격은 15만5500원이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훙하이는 이번 지분 매입이 장기적인 목적의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훙하이는 이번 투자로 SK CC와 '윈-윈'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앞으로 SK CC와 새로운 사업 기회
[KJtimes=견재수 기자]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7월 초 아프리카 시장점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동남아시아만큼 가전분야 마켓쉐어가 급증하는데다 노동 유연성으로 생산기지 역할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30일 관련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은 7월 초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에티오피아 등 4개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4개국 중 윤 사장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처음이다. 에티오피아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던 곳이다. 더불어 CSV(공유가치창출)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정부 등에 대한 지원활동도 벌여왔다. 현재 에티오피아 판매법인은 없지만 노동 유연성이 풍부해 중국과 베트남에 이은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윤 사장의 이번 방문은 이 같은 연장선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2차 ICC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다음 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ICC 집행위원에 국내 기업인이 뽑힌 것은 정수창 전 두산그룹 회장, 김희철 전 벽산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영대 회장은 30일 임기가 끝난다. ICC 집행위원은 모두 27명으로 7명은 당연직, 20명은 선출직이다. 현재 집행위원을 둔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5개국이다. ICC는 1차 세계대전 직후 '평화의 상인'을 기치로 걸고 세계경제 부흥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130여 개국의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를 아우르고 있다. ICC는…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대 재벌그룹들이 계열사 간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밀어주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계열사 간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의계약을 맺은 내부거래액은 141조9100억원으로 전체 내부거래 154조2022억원의 92%를 차지했다. 2012년엔 내부거래 중 수의계약액은 133조7181억원으로 전체 151조2961억원의 88.4%였다. 내부거래에서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88.4%에서 1년 새 3.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조사대상 그룹 중 수의계약 비중이 내부거래액의 90%를 넘는 곳은 삼성(95.8%)·현대차(92.4%)·SK(96.7%)·포스코(92.3%)·현대중공업(93.1%) 등 5곳이다. 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 등 6개 그룹의 수의계약 비중은 1년 전보다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은 수의계약 비중이 74.3%에서 92.3%로 1년 새 1
[KJrimes=김봄내 기자]“만도의 2012∼2013년 맞춤형 연구개발(RD) 투자액은 매출액 대비 4%대였으나 올해는 4.6%로 확대하고 앞으로 5% 이상으로 늘리겠다.”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공격 경영을 선포했다. 정 회장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만도 중국 RD센터(MRC)의 준공식에 참석해 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만도가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생산 현지화뿐 아니라 RD를 지역에 맞춰 특화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5월 폴란드 공장 준공에 이어 6월 베이징연구소와 선양공장을 준공했고,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준공해 급속한 자동차 전자화에 대응하고 고객을 다변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정 회장의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만도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도 RD 투자액이 매출액의 5%를 넘긴 사례
[KJtimes=김봄내 기자]“위기극복을 위해선 ‘원팀(one team)’ 정신이 필요하다.”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의 일성이다. 방 대표는 26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14개 협력업체들을 초청해 동반 성장 간담회를 열었다.그는 화두로 월드컵을 꺼내며 “약팀이 강팀을 격파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는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원팀 정신으로 뭉쳐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방 대표는 이어 “목표 아래 하나가 되었기에 어떠한 수비도 뚫을 수 있고 어떤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 “경영환경 악화로 석유화학 산업이 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서로 원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한화케미칼은 매년 본사 및 여수, 울산에서 동반성장 간담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 및…
[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가 대형 및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5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OLED는 압도적 화질 우위로 실물화질을 보여주며 진정한 커브드를 구현하고 기존과 차원이 다른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스마트폰·태블릿이 그렇듯이 누가 먼저 시장을 창출하느냐가 관건이며 LG디스플레이가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에서 8세대 사이즈(2200㎜×2500㎜)로 월 8000장(원판 기준)을 찍어내는 M1 라인에 이은 추가 라인(M2)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에 M2 라인을 가동하면 OLED TV용 패널을 월 3만4000장(원판 기준) 양산하게 된다. 8세대 원판은 55인치 TV 패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을 잡기 위해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층간 소음 저감용 고망간강의 본격적인 시장개발을 위해 지난 20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국내 건축 전문 고객사와 함께 ‘고망간강 적용 층간소음 및 차음분야 강건재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망간강을 사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구조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포스코는 고망간강 활용 층간 소음 저감기술의 시장진입 가속화를, 고객사들은 신규사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시장 진출을 통한 포스코-고객사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망간강 바닥구조시스템은 일반강 대비 방진성능이 10배 이상인 포스코 고유의 고망간강을 바닥구조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사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500조원대 글로벌 사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5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열린 '제2회 제일제당 RD 세미나'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사료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세계 사료 시장에서 생산성 증대, 친환경 요소 등 특수 기능을 갖춘 첨단 사료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 수준 높은 RD를 바탕으로 하는 첨단 사료 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사료시장 생산규모 약 10억t 가운데 첨단사료의 비중은 1000만t으로 1%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4%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고수익 첨단 사료 개발에 집중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장섭 CJ제일제당 생물자원 사업부문 상무는 "국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올 한해 동안 지원할 친환경 사회적기업 14곳을 선정하고 ‘2014년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화는 2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카페 슬로비’에서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대표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과 함께일하는재단, 그리고 지원대상에 선정된 7개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 로컬푸드 가공,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기업들로서 한화그룹으로부터 경영자금과 함께 기업과 제품홍보를 서포트하는 등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사회적기업이 한화그룹의 지원을 통해 한…
[KJtimes=이지훈 기자]“나라가 위태로울 때에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어르신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잊지 않겠다.”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이 2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요양원을 방문했다. 임 회장은 보훈요양원에서 장기요양중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주먹밥과 찐감자 등 전쟁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 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그런가 하면 불편한 어르신들에 대한 점심식사 수발, 발 마사지, 말벗봉사, 산책 동행, 프로그램 활동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다. 6·25 전쟁일을 맞아 국악공연단을 초청했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음악과 군가를 함께 불렀다. 아울러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전동리프트와 다용도 휠체어를 기증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24일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에 관해 전문심리위원들 및 구치소의 의견을 참고했다"며 "(검토 결과) 구속집행을 정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구속집행 정기 기간은 8월 22일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주거지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병원으로 제한된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16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탈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이 회장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 신장이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등 '동부패키지'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동부 패키지의 인수 검토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수 때 감당해야 할 재무적 부담에 비해 사업성이나 그룹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월 포스코에 동부 패키지 인수를 제안했고 포스코는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작업을 벌였다. 권 회장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대표 제품인 컬러강판 등이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의 생산제품과 겹치고 소재 공급 차원에서 기대했던 원가 절감, 미래 수익성,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이 개별 매물로 나올 경
[KJtimes=김봄내 기자]웅진그룹이 소모성자재(MRO) 원부자재 등 구매대행수수료 명목 등으로 계열사에 자금을 몰아줬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30억원의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웅진씽크빅과 웅진홀딩스 등 웅진그룹 계열사 6개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부당한 자산·상품 등의 지원 행위는 사업자가 특수관계인 등에 대해 현저히 낮거나 높은 대가로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 사건에서는 지급된 대행 수수료가 정상 가격보다 높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이 위법하다고 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또 웅진폴리실리콘이 은행 대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