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관예우에 따른 비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기업 처음으로 퇴직공직자 고용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때 감점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규제개혁 및 불공정거래·입찰비리 근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최연혜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공직자윤리법 제17조 1항에서 재취업을 제한하는 정부 부처 공무원(4급 이상)과 공기업 임원 출신 등 퇴직 공직자를 고용한 업체는 사실상 낙찰이 불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법에서 예외로 명시한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재취업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동일한 감점을 적용해 퇴직 공직자의 참여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코레일은 퇴직 공직자에 대한 어떤 예우나 특혜도 배제함으로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관피아’ 논란을 일으킨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출신 인사의 영입을 백지화했다.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입사 예정이었던 전 산업부 국장 A씨의 채용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무원 15명의 취업 심사를 벌여 포스코 취업 예정자인 전 산업부 국장 A씨 등 12명의 취업을 승인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A 전 국장의 퇴직 전 업무와 포스코에서 맡을 예정인 직위 및 직무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취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참석자 8명의 과반이 되지 않아 취업을 승인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산업부로부터 신기술·제품 개발과 관련해 예산지원을 받는 등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의견도 많아 논란이 일었다. 행정고시 출신인 A 전 국장은 지난 4월 23일자로 명예퇴직한 것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핵심 기구인 전략정책위원회(SPC·Strategy and Policy Committee) 위원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70회 IATA 총회에서 SPC 위원으로 선임됐다. IATA의 SPC는 전세계 항공사의 최고 경영자들로 구성된 총 31명의 집행위원회(BOG·Board of Governors) 위원들 중 총회를 통해 선출된 11명의 핵심 위원으로 구성된다. SPC는 IATA의 주요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실질적으로 수립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조 회장은 향후 2년간 IATA의 장기 발전 전략 수립하고 각종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 회장의 IATA SPC 선임은 30년 넘게 글로벌 수송 물류 그룹을 이끌어온 전문적인 식견과 풍부함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로, 국제항공 업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의 위
[KJtimes=김봄내 기자]LG유플러스가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의 상용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기지국 인근에서 2.6㎓, 2.1㎓, 800㎒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내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전파를 차단한 인공적 환경이 아닌 실제 고객이 사용 중인 네트워크에서 3밴드 CA를 시연한 것은 세계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LG유플러스측은 강조했다. 3밴드 CA는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속도를 구현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광대역 LTE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달부터는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3밴드 CA…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 계열사들이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담합으로 큰 피해를 봤다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업체 12곳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LG측이 승소하면 다른 수출업체들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생명과학은 작년 말 국내 항공사 2곳과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캐세이패시픽, JAL, 타이항공 등 해외 항공사 10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제품을 수출할 때 해당 항공사들의 화물항공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공사들의 운임 담합으로 제품의 운송료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공정위가 항공사들이 1999∼2007년 유류할증료를 신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상장을 추진한다. 이에 따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승계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에버랜드는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연내 상장되는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도 상장을 결정함에 따라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는 90년대 후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세 자녀에게 회사지분을 배분하며 경영권 승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이 부회장이 25.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도 각각 8.37%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은 3.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
[KJtimes=김봄내 기자] 정보통신 공사업체인 ㈜티지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공정위는 3일. 추가 공사가 발생했는데도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고 대금도 증액해주지 않은 티지오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원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하도급법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티지오는 경기도 포천시 인근 군부대의 광대역 통합망 장비설치 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지난 2011년 상반기에 추가 공사가 발생했는데도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또 설계 변경에 따라 발주자로부터 공사 금액을 증액 조정을 받았는데도 수급사업자에게는 하도급 대금을 늘려주지 않았다.한편 티지오는 공정위 심의 전인 지난해 10월…
[KJtimes=김봄내 기자]SK플래닛이 모바일 기반의 통합 커머스 플랫폼인 '넥스트 커머스'를 신사업전략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쇼핑 서비스 브랜드 '시럽'(syrup)을 출시했다. SK플래닛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통합 커머스인 '넥스트 커머스'를 차세대 사업 전략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간담회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머스의 경계가 모바일 기반의 연계를 통해 점차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을 다시 주목했다"고 말했다. 넥스트 커머스는 OK캐쉬백, 스마트월렛, 11번가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들을 긴밀하게 연계한 통합 커머스 플랫폼 개념이다. 넥스트 커머스의 핵심 가치는 소비자의 스마트한 쇼핑생활 지원과 판매자를 위한 통합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부터 최대 3개 계열사까지 동시 지원을 허용하고 어학점수 인턴 등 스펙을 없애는 등 채용제도를 크게 바꾼다. LG는 먼저 입사지원서에서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을 기재하는 입력란을 아예 없애고,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만 공인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을 입력하게 했다. 지원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채용에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입력란도 없앴다. 대신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 역량을 상세하게 기재하게 했으며, 실제 직무수행 역량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특화된 직무별 전형을 한다.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해외영업 직무는 영어 면접, 마케팅 직무는 인턴십 등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전력공사 등 18개 부채 중점관리대상 공기업들의 이자비용이 지난해 9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박원석 의원에 제출한 '공공기관의 이자비용 추이' 자료에 따르면 LH와 한국전력 및 6개 발전 자회사 등 18개 부채 중점관리 대상 공공기관의 지난해 이자 지급액은 9조74억원이다. 이는 이들 1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 436조1000억원 중 금융부채에서 발생한 이자로, 하루에 이자 비용으로만 247억원을 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관은 LH와 석탄공사, 한전과 광물자원공사 등 4곳이다. 2012년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상 부채비율이 200% 위로 올라가면 자금 흐름에 이상이 생긴 기업으로 판정돼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다. 18개 공기업의 지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달 대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가 전달보다 4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개의 소속 계열사 수가 1688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새로 편입된 계열사는 12개, 제외된 계열사는 8개다. 삼성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서울레이크사이드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를 분할설립해 계열사가 1개 늘었다. CJ, 동부, 대림 등 9개 대기업도 회사설립과 지분취득으로 10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에 태영은 방송서비스업 분야 2개사, 부동산개발업 분야 1개사, 부동산관리업 분야 1개사 등 4개사를 흡수합병 또는 청산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현대백화점, 한국GM, 한국타이어, 한국가스공사도 계열사가 1개
[kjtimes=견재수 기자] 재계가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정부의 각종 규제개혁 분위기에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경영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사고 책임에 따른 중앙 정부의 조직 개편이 불가피해 지면서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춰가야 하고, 자칫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경영활동으로 된서리를 맞을 수도 있어 이래저래 눈치를 살피고 있는 분위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기업들의 경영방향 예측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사고 책임에 따른 개각과 6.4 지방선거 등 중앙 및 지방정부의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경제 활성화보다는 공직개혁이나 재난관리, 안전강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법인세 인상 움직임과 통상임금을 둘러싼 임단협 갈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수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전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실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이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내놓은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포스코에 제안했다. 포스코는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기업실사를 진행했고 이날 현재 분야별 실사 결과를 취합해 내부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조만간 보고서 작성이 마무리되면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이 있는지와 원하는 가격 등을 회신할 예정이다.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쯤 포스코가 내부 검토를 마친 뒤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가격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관건은 향후 전개될 가격협상의 추이다. 매
[KJtimes=장진우 기자]LF의 자체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중국, 태국, 대만에 이은 네 번째 해외시장 진출이다. LF는 지난달 30일 일본 '해피니스앤디(HapinessD)'사와 헤지스의 잡화 및 골프용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피니스앤디는 일본 전역에 60여 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잡화 편집숍 운영기업이다. 헤지스는 우선 액세서리 및 골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한 후 점차 의류 라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현지 매장 입점,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F는 헤지스의 일본 진출이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2000년 시작한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 및 대만 시장에도 나간 상태다. LF 뉴비즈…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건설은 30일 보유한 CJ대한통운 주식 전량인 121만5291주(5.18%)를 1373억2788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11만3000원으로, 이날 시장이 열리기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된다. 대우건설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차입금상환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