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GS가와 금호가가 혼인으로 맺어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와 GS가의 방계인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차녀 허지연씨가 31일 서울 모처에서 혼례를 치른다. 박 상무보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등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에서 고무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 상무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로 지분 10.0%를 보유한 금호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선친인 박정구 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차남으로 96년부터 회장을 맡아 2002년 폐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그룹을 경영했다. 허지연씨는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회사 부동산 매입자금을 부풀려 차액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대웅제약 계열사 알피코프의 김모 전 상무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열사 부동산 매매업무를 담당했던 김씨는 2009년 12월∼2011년 5월 토지 매입 과정에서 값을 비싸게 치르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부동산 컨설턴트 신모(구속기소)씨와 함께 회삿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땅을 대웅제약 명의로 사들이면서 차액 2억4000만원을, 강남구 삼성동 땅을 대웅상사 등 명의로 사들이면서는 5억5000만원을 돌려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범행했다. 이들은 회사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계약을 하면 땅 주인과의 이면계약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은 뒤 돈을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19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과 최 원장은 지난 10일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최 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날 회동에는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도 동석했다. 김 부원장보는 국내 최고의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회장에게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신뢰가 하락해 금융계열사만 지배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측도 이번 회동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조조정 중인 동부는 그동안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및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동부는 현재 구조조정 중인 다
[kjtimes=이지훈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문제로 인해 구치소 수감 14일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이 회장 측은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달 30일 재수감됐다. 17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건강 문제와 관련, 지난 13일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9일 재수감 후 첫 외부검진을 받은 이 회장은 혈증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혈증 면역억제제 농도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이식받은 신장에 거부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구치소 측도 이점을 고려해 이 회장의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회장이 입원한 서울대병원 병실에는 교도관 3명이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KJtimes=김봄내 기자]LG상사 이희범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의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배임 혐의로 인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대표이사였던 이희범 부회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송치호 부사장이 단독 대표이사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 경영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희범 부회장은 STX중공업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최근 검찰은 강덕수 STX 회장의 배임 행위로 기소했으며 당시 임원을 지냈던 이희범 부회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를 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를 출범시킨 LG상사는 두 달 만에 '원톱 체제'로 전환됐다. 투톱 체제는 이 부회장이 CEO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이 이건희 회장의 상태를 밝혔다. 윤순봉 사장은 16일 임시기자실에서 "이건희 회장이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중"이라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항간에 떠도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 악화설에 대해 "나빠졌다면 여기 내려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이 회장의 치료 상황에 대해서는 "진정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엿새째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2시께 저체온 치료를 마쳐 현재 정상 체온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11일 오전 2시께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
[KJtimes=김봄내 기자]'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6일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자녀들의 연이은 불출석과 잠적 등 그간의 수사상황, 유 전 회장의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영향력 등에 비추어 유 전 회장이 도망 및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돼 오늘 오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응했다. 유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은 뒤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만약 유 전 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도 불출석하
[KJtimes=이지훈 기자]하나은행이 세운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수백억원을 불법 출연했다는 논란을 빚은 김승유(71)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형사처벌은 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기석 부장검사)는 은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전 회장과 김정태(62)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이 혐의를 벗은 이유는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라도 공익법인인 경우 금융사가 출연할 수 있도록 은행법 시행령이 지난해 7월 개정됐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이런 예외규정이 없어 하나고에 대한 하나은행의 출연이 불법이었다. 은행법은 대주주나 그 특수관계인에 대한 은행의 자산 무상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대주주 자산양도금지 규정이 생긴 2009년 10월 이후 하나은행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취임 두 달을 맞은 권 회장은 ‘철강 명가’ 복귀를 위해 사업을 대폭 개편한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이 '포스코 혁신'을 위해 준비한 사업구조 개편안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권 회장이 임기 3년 동안 추진할 경영 로드맵의 핵심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를 위해 현재 46개 계열사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철강, 에너지, 소재 등 주력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는 팔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이나 인수 희망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정리해 전체 계열사를 30여개로 줄일 방침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당장 매각 대상에 올려놓기보다는 수익과 부채 전망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지분 일부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주력 계열사
[KJtimes=이지훈 기자]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1분기 매출은 2조8969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8455억원)보다 1.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558억원으로 적자 폭이 지난해 1분기(3034억원)보다 줄었다. 대한항공은 수요 확보 노력과 점진적 시장 회복에 힘입어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수익성이 좋아져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은 유상여객 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 기준으로 중국 노선이 11% 증가했으며 유럽 노선은 2% 늘었다. 원화 강세에 따라 한국발 수송객은 4% 늘었다. 화물수송량(FTK)은 동남아 노선과 일본 노선이 각각 16%와 14% 늘었으며 미주 노선은 10% 증가했다. 한국발 수송량과 환
[KJtimes=김봄내 기자]동양매직이 코웨이와의 정수기 디자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동양매직은 15일 코웨이가 동양매직 나노미니 정수기가 코웨이의 한뼘 정수기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낸 ‘디자인 침해 가처분 신청’건에서 법원이 동양매직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두 제품의 중앙부가 ‘ㄷ’자 모양으로 온전히 뚫려 있고, 상단부가 직육면체로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며 “ 동양매직이 자사제품을 모방해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사건 등록디자인(한뼘정수기)과 채무자 실시 제품(나노미니 정수기)은 지배적인 특징에 차이점이 있어 그 심미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채무자 실시 제품은 이 사건 등록디자인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가처분 신청 건을 기각했다. 이에 코웨이는 항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닷새째 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회장의 심장기능과 뇌파 수치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진정제 투여량을 조금씩 줄이면서 의식 회복 시점을 고민 중이다. 의료진은 현재 이 회장의 심장과 뇌파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뇌파가 정상이라는 것은 뇌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의식이 정상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의료진은 조만간 이 회장의 현재 상태 및 의식 회복 등에 대한 소견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삼성전자 등 10개 계열사와 손잡고 일하는 협력사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는 대덕전자, 이오테크닉스, 동양이엔피, 부전전자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강소기업과 삼성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2차 협력사 200여개가 참여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각 기업은 현장에서 신입·경력직 직원 2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이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채용행사를 하기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을 알리고,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줄 목적으로 삼성그룹은 이 행사를 2012년부터 이끌어왔다. 이날 박람회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영
[kjtimes=견재수 기자]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풍산그룹이 오너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같은 의혹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지분 일부를 부인과 두 자녀에게 증여했다는 공시 상에 장남인 성곤씨의 국적이 미국으로 표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14일 금감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풍산홀딩스의 주식 3만6000주를 부인 노혜경씨에게, 2만5400주는 자녀인 성왜, 성곤 씨에게 각각 증여했다. 류 회장이 가족들에게 증여한 주식 가치는 81억2000여만원으로 이번 증여를 통해 기존 35.98%였던 류 회장의 지분은 34.87%로 낮아졌다. 그런데 주식 증여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공시 내용에 나타난 혜경씨와 성곤씨의 국적이다. 특히 성곤씨는 93년생으로 올해 22세가 돼 군 복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적으로 변경한 것
[kjtimes=견재수 기자] SK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시정명령 및 347억원의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판사 윤성근)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이 SK CC로부터 지급받은 서비스 수준과 범위가 다르다”며 “단순히 유지보수 요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지원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공정위는 SKT를 비롯한 계열사 7곳이 SK CC에 보수유지비와 인건비를 과다 지급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347억3400만원) 납부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인건비의 경우도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정상가보다 현저히 높은 단가를 적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정위의 명령은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