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와 구의회 측이 포항지진 성금으로 50만엔(한화 약 485만원)을 7일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현지 다케이 마사아키 미나토 구청장과 이케다 고지 구의회 의장은 이날 미나토구에 위치한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일 대사관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피해가 잦았던 일본에 지원을 한 사례는 있지만,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대사관을 방문, 지진 성금을 전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육아와 환자·노약자 가족을 돌보지 않는 고액 연봉 회사원을 대상으로 세금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7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은 연봉이 800만엔(약 7800만원) 이상인 회사원에 대해 급여소득공제액을 줄일 계획이다. 연봉 1000만엔(약 9720만원)인 회사원의 경우 세금이 6만엔(약 58만3000원) 정도 인상된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고소득 회사원의 세금 부담이 비슷한 수입의 개인사업자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 기초공제액을 늘려 개인사업자의 세금 부담은 덜 계획이다. 다만 고소득 회사원이더라도 만 2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육아 세대나 돌봄이 필요한 아픈 가족이 있는 개호 세대는 증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케이신문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인구는 약 200만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10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궐련 담배에 대한 세금을 1개피당 3엔(약 29원) 올리고 가열식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9년부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인당 1000엔(
[KJtimes=조상연 기자]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裕仁·1901~1989) 전 일왕의 회고록 원본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5천달러(약 3억원)에 낙찰됐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매회사 본햄스는 히로히토 전 일왕의 회고록인 '쇼와천황독백록(昭和天皇獨白錄)'의 원본이 전날 열린 경매에서 일본의 유명 성형외과 병원인 다카스 클리닉의 다카스 가쓰야(高須克彌)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회고록은 히로히토 일왕이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6년 측근 데라사키 히데나리(寺崎英成)에게 전쟁 과정을 구술했다. 히로히토 전 일왕은 회고록에서 일제가 만주 침략 야욕을 드러낸 1920년대 후반부터 항복을 선언한 1945년까지 상황을 설명하면서 태평양전쟁에 대해 "군부와 의회가 전쟁 결정을 내렸고, 입헌 군주로서 재가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회고록의 내용은 1990년대 일본에서 출판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히로히토 일왕이 직접 태평양전쟁에 대해 구술한 것인 만큼 원본은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구 천재로 통하는 오타니 쇼헤이(23)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지 여부에 일본 열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7개 구단과의 면접을 끝낸 것으로 알려진 게 이유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타자로 타율 0.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올렸다. 미국에서도 투타 겸업을 노린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타니가 이틀에 걸쳐 메이저리그 7개 구단과 만났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거의 모든 구단이 오타니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결정권은 오타니에게 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에 ‘질문지’를 전달해 서류 심사를 하고 7개 구단에만 면접 자격을 준 오타니는 자신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한 팀을 고르면 된다. 현재 오타니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 3개 구단 관계자와 면접을 했다. 다음날인 5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4개 구단 관계자와 만났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국가안보전략’을 내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의 국가안보전략은 1957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국방 기본방침’을 대신하는 문서로 2013년 당시 일본판 NSC 창설에 맞춰 아베 총리의 지시로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이 전략은 외교·안보정책의 포괄적 지침을 담고 있다. 교도통신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 12월 당시 약 10년간의 안보 환경을 전망하며 국가안보전략을 결정했다. 하지만 급속히 확대하는 북한 위협에 대응한다며 신속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개정해 2019년 이후의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 책정에도 반영할 계획인데 안보전략 개정 작업은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무성, 방위성이 주도하게 된다. 안보전략에는 관련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해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 강화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방어(BMD) 등 방어 장비 확충과 기술 협력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일본이 안보전략에 한반도 유사시 미·일 대응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개정 안보전략은 최근 아베 신
[KJtimes=조상연 기자]한때 '꿈의 원자로'로 불렸던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주'가 내년부터 폐로 절차에 들어간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이하 원자력기구)는 전날 몬주가 있는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에 폐로 계획을 설명하고 폐로작업의 안전대책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한 뒤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몬주의 폐로 계획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몬주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을 투입하는 고속증식로다. 투입량보다 많은 재활용 핵연료(플루토늄)를 배출해 '꿈의 원자로'로 불렸지만 고장이 잦아 1991년 만들어진 뒤 가동 기간이 1년이 채 안됐다. 가동이 불가능한 몬주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기 위한 명분만이 남았다. 몬주로 인해 일본은 미·일 원자력협정에 의해 플루토늄 보유가 가능한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아 최소 1300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47톤(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가동 기간은 1년여에 불과했지만 몬주가 폐로되기까지는 3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원자력기구가 제출한 폐로 계획에 따르면 폐로 작업은 내년 시작돼 2047년까지 진행된다. 폐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은 2만6700톤에 달할 것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재즘-ER(JASSM-ER) 외에 지상 공격이 가능한 또다른 전투기 탑재 순항미사일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예상될 경우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적기지공격능력을 이참에 보유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당초 알려진 재즘-ER뿐 아니라 조인트 스트라이크 미사일(JSM)에 대한 조사비 항목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SM은 노르웨이가 개발 중인 미사일이다. 해상의 함정을 공격하는 공대함(空對艦)과 지상을 공격하는 공대지(空對地)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사거리는 300㎞ 수준으로,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재즘-ER은 F-15 전투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 두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하면서 외국 함정이 외딴섬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거점이 되는 섬의 탈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재즘-ER과 JSM이 도입되면 장거리 공대지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사실상 적기지공격능력을 보유하는 셈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여야의원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5일 집단 참배할 계획이다. 5일 교도통신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지요다(千代田)구 구단키타(九段北) 야스쿠니신사를 함께 참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집단 참배는 지난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 때 중의원 선거 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참배하지 않았던 것을 미뤄 실시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당시 오쓰지 히데히사(尾迂秀久) 회장만 참배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선거가 끝난 뒤 집단 참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춘계대제, 추계대제, 종전기념일 등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지난 추계대제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신의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으며 대신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이 직접 참배했다. 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이 발족한 이후 처음으로 각료들은 1명도 참배를 하지 않았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특히 극동
[KJtimes=조상연 기자]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공동 참가하는 미일 공동지휘소 훈련이 5일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센다이주둔지에서 시작됐다. '야마사쿠라'라고 불리는 이번 훈련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적국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적군이 일본에 상륙작전을 펼치거나 탄도미사일, 사이버 공격 등을 감행할 경우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훈련은 1982년 시작돼 이번이 73번째 훈련이며 육상자위대 5000여명, 미군 1600명이 동원됐다. 대부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의료계의 아베 정부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시골 지역 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의 수가 적은 특정 지방에 근무한 경험이 있을 때만 병원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그 원인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향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런 안을 포함한 지역 간 의사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을 확정해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구체적으로 의사 부족 지역에 일정 기간 근무를 한 의사에 대해 이 사실을 확인해주는 인증서를 주고 향후 병원장에 취임할 경우 이 인증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요건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연수를 시작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이런 제도를 도입하고 병원장 취임 시 인증서가 필요한 병원을 각 지역의 ‘기간 병원’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 지역 출신자가 대학 졸업 후에도 그 지역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의대 입시에서 해당 지역 출신자를 우대해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 일본 의료계는 이런 소식을 접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해안에서 또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山形), 아키타(秋田) 현 인근 해안에서 시신 4구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鶴岡) 시 앞바다 인근에서 남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특히 시신 일부는 백골화돼 있었다. 이날 NHK도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이 중 1명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초상이 들어간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일본 인근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선과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경찰은 지난 2일 인근에 떠내려온 목조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반께에는 아키타 현 니카호 시 인근 해수욕장 근처에서 백골화된 시신 1구와 목조선의 조각으로 보이는 나무판자가 발견된 바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 매각과 관련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화해를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는 복수의 교섭 관계자를 인용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백지가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 실패와 부정회계 등으로 채무가 자산총액을 넘어서는 자본잠식 상태가 되자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어 지난 9월말 SK하이닉스, 애플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생산공장인 미에(三重)현 옷카이치 공장을 공동운영하던 WD가 이에 반대해 국제중재재판소(ICA)에 매각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도시바측이 맞소송을 제기해 도시바 매각의 최종 성사에 걸림돌이 돼왔다. 하지만 도시바가 지난달 제3자할당 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서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실패해도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게 됐고, WD와의 교섭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법정공방을 벌이던 도시바와 WD는 욧카이치 공장에서의 협력을 유지하고 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참의원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일본 정부에 대북 독자 제재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중의원도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참의원이 채택하는 결의안에는 "북한의 신형 ICBM 발사는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발"이라며 "일본 정부는 한미 양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참의원은 북한에 대해 모든 도발 행동을 중단하고 핵·미사일 개발 중지를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10월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3월 2.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인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8%와 같았고, 전월치 0.7%를 웃돌았다. 일본의 근원 CPI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다가 올해 1월 0.1% 상승세로 돌아선 뒤 10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의 퇴위 날짜가 왕실회의에서 2019년 4월 30일로 결정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왕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1일 열린 왕실회의에서는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아들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다음날인 2019년 5월 1일 즉위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결정된 내용을 오는 8일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2019년 3월말 퇴위·4월1일 즉위' 방안과 '2019년 4월말 퇴위·5월1일 즉위'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2019년 3~4월에 지방선거가 열려 여야간 대립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중시해 4월말 퇴위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왕실회의는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일왕 중도 퇴위와 관련한 특례법에 퇴위일 결정 전에 총리가 왕실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조항에 따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