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효성그룹의 IT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클라우드 연구개발팀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9일 효성ITX에 따르면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최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IT 사업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18년까지 매출 7000억원 이상의 사물인터넷 부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효성ITX는 센서-네트워크-플랫폼-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인프라 사업팀, CDN(콘텐츠전송망) 사업팀, 클라우드 사업팀, RD 조직을 갖췄다. 효성ITX는 최적의 장비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분산파일시스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해 사물인터넷 사업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솔루션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조
[KJtimes=김봄내 기자]강덕수 전 STX 회장이 구속 기소됨에 따라 그가 받고 있는 혐의의 실체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 유모(64)씨가 STX측으로부터 1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확보했다.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재직한 유씨는 STX그룹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이희범(65) 전 STX건설·중공업 회장과 같은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현재 검찰은 무역보험공사가 STX그룹에 각종 보증과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무역보험공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검찰은 주로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 등 조선·해운 부문 계열사들이 특혜를 받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한중우호협회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중국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에선 정재서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교수가 ‘한·중 문화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의 강연 내용은 양국 문화의 갈등 원인을 설명하고 극복방안과 바람직한 문화인식에 대해 담고 있다. 정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민족주의에 기반한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문화인식이 한•중 양국간 문화갈등의 원인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정적 민족주의를 지양하고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지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한편 한중우호협회는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두 번째 금요일 오전 중국전문가 초청강연회
[KJtimes=김봄내 기자]두산그룹이 KFC 브랜드를 매각하고 식품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두산은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B.V.'와 SRS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의 외식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 사업을 벌여왔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이며 6월까지 양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1997년 음료 사업부문을 미국 코크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식품사업 정리에 들어가 오비맥주, 전분당 사업, 종가집김치를 줄줄이 매각했다. 앞서DIP홀딩스도 2012년 11월 SRS코리아의 버거킹 사업부문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11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두산은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으며 소비재…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이 매머드급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189개 상장 계열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피소금액 등 명세를 공시한 소송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현재 계류된 주요 피소 건수는 5393건, 피소금액은 9조5803억원에 달했다. 피소 한 건당 소송가액이 18억원이다. 총 피소금액은 이들 그룹 전체 계열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 50조5000억원의 19%나 되는 규모다. 30대 그룹 중 피소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이었다. 삼성전자가 애플로부터 피소된 특허소송을 빼더라도 삼성그룹의 송사는 2323건에 피소액만 2조6947억원에 달했다. 30대 그룹 전체에서 건수로는 43.5%, 금액으로는 28.1%의 비중이다. 삼성의 피소 금액 대부분은 2005년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들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등 28개…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대기업 중 KB금융이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코스피200 기업의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 지급액을 조사한 결과, KB금융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 총 9억2300만원을 지급해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KB금융의 사외이사 3명은 지난해 평균 1억1500만원을 받았고, 감사위원 5명은 93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회사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20차례 이사회에 참석해 결석한 경우와 안건의결을 보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이사회 1회당 570만원 상당을 받은 셈이다. KB금융의 전체 이사 보수 가운데 외부이사의 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코스피200 기업 중 세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KB금융 외의 금융지주들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 평균 5000만원대의 보수를 지급하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ICT 서비스 시장에선 대기업의 공공시장 참여가 제한돼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SDS 윤상우 전무는 "글로벌 사업구조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국내외 인수합병(MA)과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장 이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기업설명(IR) 활동으로 대외 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동수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
[kjtimes=정소영 기자] ‘황제노역’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 40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에도 개인 채권을 회수해 40억원을 납부했었다. 허 전 회장은 조세포탈에 따른 벌금 254억원 중 영장 실질심사 1일, 노역장 5일 등 6일간 구금으로 일당 5억원씩 계산해 총 30억원의 벌금을 탕감받았다. 허 전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4일에도 대주그룹 계열사의 개인 대여금 채권을 회수해 49억5000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89억5000만원을 추가 납부하면서 134억5000여만원의 벌금 잔액을 기록하게 됐다. 허 전 회장은 부인이 대주주로 있는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매각을 유명 회계 법인에 의뢰하는 등 벌금 납부와 관련해 납부 계획서를 사정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해당 골프장을 포함해 현재 뉴질랜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힘쓴 공로로 '2014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두산그룹이 7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했고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2년에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시상식에서는 박 회장을 대신해 북미지역 건설기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밥캣홀딩스의 스콧 박 사장이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미국 측에서는 메릴린 휴슨 록히드 마틴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 301억원 전액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보수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 연봉을 소급해서 포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이유에서다. SK그룹은 7일, 최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를 전액 포기하기로 했으며 현재 계열사별로 최 회장 보수의 반납 방식과 사용처 등을 놓고 실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SK㈜와 SK하이닉스의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되 보수는 전혀 받지 않는 무보수 집행임원으로 남으면서 올해 활동에 대한 보수뿐 아니라 지난해 성과급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최 회장의 이번 결정에 대해 재계 일각에선 사회적 비판 여론에 따른 결단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배임횡령혐의가…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지면서 법인세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재벌 계열 12월결산 상장법인 87곳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50조9000억원이다. 이는 전년의 59조8000억원보다 14.9% 줄어든 것. 수익이 준 만큼 세금도 줄어들었다. 이들 회사의 법인세 비용은 2012년 11조9000억원에서 2013년 11조2000억원으로 5.8%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적자 폭이 가장 큰 곳은 한진그룹과 GS그룹이다. 이들 그룹은 지난해 각각 1조 1126억원과 50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이 10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77.4% 급감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그룹(-82.2%), 포스코(-40.7%), 한화(-34.4%) 등도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KJtimes=이지훈 기자]현재중공업의 은퇴설계교육이 재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노조가 교육 참여 조합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7% 이상이 교육에 만족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호응이 높은 이유로는 교육이 조합원들에게 퇴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퇴직준비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은퇴설계 교육, 건강관리, 퇴직후 자산관리, 행복한 가족관계 등으로 진행하는 교육 내용이 퇴직 후의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평가가 가장 큰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따라 은퇴설계 교육을 올해도 계속하기로 했다. 오는 13일 울산인재교육원에서 올해 첫 조합원 은퇴설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1956년과 1957년생의 생산기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애플에게 1억1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230여 억 원을 배상해야한다는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 1심 평결이 확정됐다. 이 사건을 심리한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 배심원단은 양쪽 다 상대편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고 보고 지난 2일 내렸던 ‘쌍방 일부 승소’ 평결을 수정했다.하지만 삼성이 애플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1억1900여 만 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또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수정된 이번 1심 평결이 확정됐다.배심원단은 계산 오류가 지적됐던 갤럭시S2 일부 모델들의 배상액 숫자를 더하고 빼는 방식으로 전체 액수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 애플이 삼성에 배상해야 할 금액 역시 15만8000여 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평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애플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였던 재작년과 작년의 1
[KJtimes=김봄내 기자]김신권 한독(옛 한독약품) 창업주가 지난달 30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창업주는 ‘한국제약계 거장’으로 통하던 인물. 실제 그는 국내 제약업계의 기반을 닦은 대표적 1세대 창업주다.고 김 창업주는 1922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했다. 1941년 중국 안둥시에서 ‘금원당’이라는 약방을 차린 그는 이후 70여년 동안 제약업에 매진했다. 1954년 한독을 설립하고 1957년 당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 독일 기업 훽스트사와 제휴, 일찍이 국내 제약업계의 비즈니스 영역을 세계로 넓혔다. 제약계의 선구자 역할을 한 그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신뢰 경영’을 실천한 기업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75년 직접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설립을 권유했고 이후 한독은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다.그런가 하면 의약학 사료 보존을 위해 1964년 한독의약박물
[KJtimes=이지훈 기자]대한항공이 2일 인천∼미국 휴스턴 노선에서 주 7차례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미국 휴스턴 직항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노선에는 248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인천에서는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며 휴스턴에서는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의 14번째 미주 취항지인 휴스턴은 미국에서 5번째 큰 도시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관제센터와 대규모 정유공업단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