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혐의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다. 전양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 중 하나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다. 검찰은 전양자에게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배임을 도왔을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전양자는 ‘국제영상’, ‘노른자쇼핑’ 대표뿐만 아니라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전양자는 작년 8월부터 구원파 신도들의 집결지인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991년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으로 조사를 받을 때 구원파 대표 연예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간부를 추가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편의제공을 대가로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주방용품 관련 구매담당자(MD)로 근무하면서 방송시간과 횟수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씨 주변 계좌를 추적해 뒷돈이 윗선에 흘러들어갔는지 추적 중이다.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하씨까지 6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보강증거를 찾는 데 주
[KJtimes=김봄내 기자]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1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4월 말 종가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6명에 달했다. 어린이 주식부호가 늘어난 것은 상장사 오너 가족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진 틈을 타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 증여를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서 18명이 주가 하락이나 연령이 많아져 주식부자 명단에서 빠졌지만 새로 주식을 취득하거나 주가 상승으로 '억대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어린이는 26명에 달한다. 개인별 보유 주식가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세)이 155억원으로 최고 어린
[KJtimes=김봄내 기자]4월 중 SK 등 7개 대기업이 계열사를 12곳 늘리고 현대차, GS 등 4개 대기업이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4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5월 1일 기준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는 1684개로 전달보다 7개 늘었다. SK는 반도체 관련 서비스업체인 큐알티와 온라인서비스업체 SK엔카닷컴, 보안서비스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등 3개사를 새로 계열사로 들였다. 포스코는 가스 제조·판매업체인 포스코그린가스를 계열사로 신설했다. 현대차는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돼 계열사가 1개 줄었고, GS는 사업시설 관리업체인 GLS서비스를 청산해 계열에서 제외시켰다. CJ는 도소매업체 프레시원남서울과 의약품 제조판매업체 CJ헬스케어를 새로 계열에 편입시키고, 화물터미널 운영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은 5월1일자로 미래전략실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에 정현호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전략2팀장에는 부윤경 삼성물산 기계플랜트사업부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에 이준 삼성전자 기획팀 전무가 선임됐다. 기획팀장에는 이수형 준법경영실 부사장, 경영지원팀장에 박학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준법경영실장에 성열우 준법경영실 부사장, 정금용 인사지원팀장은 삼성전자인사팀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은 삼성전자 법무팀장, 육현표 기획팀장은 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는 마하경영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현장 전진배치로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권한을 위
[KJtimes=이지훈 기자]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30일,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4 한국 PB·OEM 중소기업 상품전’을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1층 A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상의에 따르면 부대행사로는 대형 유통사 1:1 비즈니스 매칭 △중소기업 협력 네트워크 및 우수제품 PT Show, 경매이벤트, 강연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대형 유통사와의 1:1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박람회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입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제품 PT Show에서는 실질적인 바이어 및 대중소 유통관련 MD들을 초청하여 직접 홍보 및 매칭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한다. PT Show 시작 전에는 자유롭게 명함 교환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 협
[KJtimes=이지훈 기자]어렵게 대기업에 입사해도 근속연수 10년을 채우는 것이 고작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CEO스코어가 2011∼2013년 사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0개사 직원의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10.32년으로 나타났다. 2011년 9.98년과 비교하면 0.34년(약 4.2개월) 늘어난 수치다. 500대 기업 중 30대 그룹 계열 169개사로 범위를 좁혀보면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9.70년이었고 2년 전과 비교해도 전체 평균보다 낮은 0.22년 늘어나는데 그쳤다. 30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181개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0.90년으로 대기업 그룹사보다 1.20년 길다. 3년 전과 비교해도 근속연수가 0.46년 늘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런 차이는 비(非) 재벌 그룹사에 한국전력[015760], 한국수력원자력 등 직장 근무환경이 안정적인 공기업이 14곳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에서 진행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침해 소송 1심 법정 공방이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베껴 스마트폰 주요사업자가 됐다'고 공격했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제시한 특허 5개 중 3개는 아이폰에 없다'고 맞섰다. 애플 측 변호인 해럴드 맥엘히니는 2007년 초 아이폰 발표 장면을 보여 주며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애플 측 5개 특허를 차례로 제시하면서 삼성이 이를 고의적(willful)이고 의도적(intentional)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글은 이번 사건 피고가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제품 특징들이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본으로 포함됐던 것이라는 삼성 측 항변을 반박했다. 이에 맞서 삼성 측은 변호인 4명을 잇따라 등장시켜 반박에 나섰다. 빌 프라이스는 이번 사건이 '억지로 만들어진 사건'(made up case)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액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원, 순이익 7조57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7분기 연속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9.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가 전자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약세가 나타났지만,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IM) 부문이 6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은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5조원대(5조4700억원)로 급락했으나 이번에 6조원 중반대로 회복했다. 작년 1분기(6조5100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OLED 발광층 핵심재료인 ‘인광그린호스트’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광그린호스트는 OLED 발광층에서 녹색빛을 내는 핵심소재로 그동안 미국과 일본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제일모직은 2012년 개발에 착수한지 2년만에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국내 업체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독자개발한 기술력으로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더 우수한 색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5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비한 제일모직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OLED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4700억원에서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해 2016년 8000억원, 2017년 1조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일
[KJtimes=김봄내 기자]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 이틀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3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그가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2481주가 됐다. 부행장 시절부터 1481주를 가지고 있어서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재임 기간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중점추진 경영방침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경영’, ‘정도 경영’, ‘미래 경영’을 꼽았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만의 미래 경영으로 지속성장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하면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대구은행이 창립 반세기를 맞는 2017년에는 은행 60조원, 그룹 80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28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대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회장 소유 페이퍼컴퍼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사무실과 경기도 용인 소재 사무실, 일가의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총액과 외국인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440개사를 조사한 결과 현금배당액이 1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1.09%로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같은 기간 0.28%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에 대한 현금배당 총액은 4조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7% 늘었다.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6.05%에서 37.49%로 1.44%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배당금 총액이 2조1570억원에 달했고, SK텔레콤[017670](6664억원), 포스코[005490](6332억원), 현대자동차[005380](5344억원), KTG[033780](40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사소한 개인비리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과 무임승차자를 확실하게 신상필벌 하겠습니다."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원준 사장은 지난 25일 임원 및 점장을 대상으로 한 상견례 시간과 취임사를 통해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을 당부하고, 원칙대로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클린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도덕성 모니터링 제도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또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 '우문현답'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로, 이 대표가 백화점 본점장과 영업본부장으로 지낼 때부터 현장 근무자에게 강조해 온 원칙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여론에…
[KJtimes=김봄내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26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대기업 총수와 재계 고위 인사들을 만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26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하는 오바마 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엽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이밖에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 중역들,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 한미 무역과 투자 관계 증진에 힘써온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접견에 앞서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부보좌관이 참석자들과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