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손동창 퍼시스 회장이 ‘창업주와 친인척 퍼주기’ 논란 중심에 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감(?)한 ‘황제 현금배당’을 통해 현금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것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은 51.26% 수준이다. 이 지분은 손 회장과 가족 그리고 지주회사 및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는 시각에 설득력이 실리는대목이다.퍼시스는 지난 1983년 손동창 회장이 창립한 회사로 현재는 국내 사무가구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시장 규모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51% 이상의 점유율로 다른 경쟁사들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퍼시스는 ▲손동창 회장 16.79% ▲장미자씨 0.64% ▲손희령씨 0.56% ▲손태희(상무이사) 0.56% ▲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23일 이원준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사임한 신헌 전 대표의 후임으로 내정된 이 사장은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신임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면세점 대표를 지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인도네시아와 괌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롯데면세점을 글로벌 면세점으로 성장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는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을 맡아온 이홍균 전무가 선임됐다. 신임 이홍군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 상품부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의 사외이사들이 최근 5년동안 상정된 이사회 안건에 대해 99.7%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10대 그룹 92개 상장계열사의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1872명의 사외이사들이 4626건의 이사회에 참석, 3만7635표의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중 찬성표는 99.7%인 3만7538표였다. 반대표는 5년을 통틀어 38표에 불과했다. 특히 이사회 안건에 대해 단 한 번의 반대표 없이 찬성표만을 던진 사외이사도 95.7%인 1792명에 달했다. 사외이사 평균 찬성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LG[003550], GS[078930], 한진그룹으로 불참을 제외한 반대와 기권표가 하나도 없었다. LG는 239명의 사외이사가 4527건의 안건에 대해 100% 찬성했다. GS와 한진[002320] 역시 140명과 97명의 사외이사들이 각각 1866건, 1677건의 안건에서 전원 찬성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6개월 만에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22일 오전 8시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나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삼성SDS 화재 복구 현황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해 10월29일 이후 176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 회장은 1월11일 출국해 해외에 머물면서 요양과 경영구상을 하다 96일 만인 17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경영 혁신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구조 재편 작업 등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과 청해진해운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조사를 받는다.22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유 전 회장을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보고 그의 일가족과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족이 미국 등 해외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청해진해운은 해운사 속성상 외환거래가 많아 불법 거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 각종 계열사가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외국환거래법은 자본 거래를 할 경우 거래 목적과 내용을 외국환 거래은행에 미리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유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대 재벌그룹 상장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6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91곳의 직원은 모두 61만748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국내 전체 취업자 2496만2000명의 2.5%에 달하는 것이다. 직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9만5794명이다. 이는 10대 그룹 전체 직원의 15.5%에 해당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현대차(6만3099명), LG전자(3만8363명), LG디스플레이(3만3643명), 기아차(3만3576명), 롯데쇼핑(2만6943명) 순이다. 뒤이어 대한항공(1만8347명), 삼성중공업(1만3546명), LG화학(1만2617명), 삼성전기(1만2440명), 현대제철(1만663명) 등 13곳의 직원 수가 1만명이 넘었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한진해운홀딩스가 15명으로 직원이 가장 적고 GS 29명, 지투알 58명
[KJtimes=김봄내 기자]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이나 입학 예정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달러로 최장 5년간 지급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이며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이다. 추천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을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재단 장학생 선배가 진행하는 1차 면접, 재단 임원이 하는 2차 면접을 거쳐 6월 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지원자 연령제한이나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서 태광그룹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단서조항 등은 없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 박사 장학사업을 해왔으며 지난해까지 160명을 후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들이 투자 및 고용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달리 곳간 쌓기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재벌그룹 상장사 유보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 2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0대 재벌그룹 소속 12월 결산법인 70개사의 2013년도 유보율은 1578.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414.2%)보다 164.3%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다. 2008년 당시 이 수치는 900%대 초반에 불과했다. 그룹별로는 롯데의 유보율이 5767%로 가장 높았다. 롯데그룹 소속 6개 상장사의 잉여금 총액은 27조원으로 자본금(5000억원)의 58배에 육박했다. 이어 포스코[005490](3937%), 삼성(3321%), 현대중공업[009540](3092%), 현대차[005380](1661%), SK(984%), GS[078930](894%), LG[003550](570%), 한화[000880](479%), 한진[002320](189%) 등이었다. 소속 상장사의…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해외체류 96일만에 17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보고 받은 이 회장은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건강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보시는대로 괜찮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연말 귀국해 올해 연초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과 신년 사장단 만찬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출국했다. 그동안 일본 등에서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그룹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 CEO들의 보고를 받으면서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마하 경영과 사업재편 작업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신년하례식 등에서 현재 상황이 위기임을 강조하고 '다시 한 번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한 이 회장이 마하 경영 추진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
[KJtimes=김봄내 기자]신헌(60) 롯데쇼핑 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회삿돈을 횡령하는 단계부터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이모(51)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이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아 횡령하는 과정에서 신 대표와 공모한 단서를 잡고 정확한 공모 관계를 확인 중이다. 임직원들이 빼돌린 자금을 상납받은 수준을 넘어 임원과 비자금 조성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은 있지만 횡령을 지시하거나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해왔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들기로 서로 짜고 김모(49) 고객지원부문장에게 실행을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삿돈 6억5100여만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 준비를 위한 제1차 공동회의에 한국 측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조 회장과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인 앙리 르와레트 전 루브르 박물관장을 비롯해 외교부, 문화부, 교육부 등 양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는 2016년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관계 수립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9월∼2016년 8월은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 행사를, 2016년 1월∼12월 한국에서 '프랑스의 해' 행사를 열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조 회장은 2000년부터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의…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신헌(60)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6일 신 대표에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대표의 횡령액은 2억원대, 배임수재 규모는 수천만원으로 합계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횡령한 회삿돈 일부를 상납받고, 납품업체들이 건넨 리베이트를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이모(50·구속) 방송본부장과 김모(50·구속) 고객지원부문장이 2008∼2012년 본사 사옥 이전 과정에서 수억원을 챙기고 이중 일부를 신 대표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문장은 인테리어 업체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16일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PS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울산지검 특수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포스코PS 본사로 수사진을 보내 철강 거래와 관련한 각종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회사 간부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이 아닌 포스코PS에 관한 수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포스코PS의 핵심 사업이 철강 가공·판매와 비철소재 가공사업, 자원 리사이클링 등 철강업 전반에 관련돼 있고, 회사 매출의 주요 부분이 포스코와 연관된 점에서 향후 경과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9월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포스코와 자회사들의 거래 과정에서 탈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에서 남성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90명 중 1명꼴인 반면 여성이 임원에 오를 확률은 143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93개 상장사의 3월말 기준 남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은 94명으로 전체 여직원 수(13만912명)의 0.07%에 불과했다. 이는 1만명 중 7명꼴로 임원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2012년 0.06%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반면 남성 임원은 5605명으로 전체 남자 직원 49만3997명과 비교해 승진 확률이 1.13%였다. 여성 임원 승진 확률과 비하면 16배나 높은 수치다. 남녀를 합친 10대 그룹 임원 수는 5699명이었고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임원 중에는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고 등기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여성 등기임원은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회장, 신영자 롯
[KJtimes=이지훈 기자]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손을 잡고 ‘히든챔피언’을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은행 도입을 위한 기술나눔 업무협약을 했다.대기업에서는 LS산전·현대자동차·SK하이닉스·삼성전자·LG전자·한국전력공사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중견기업에선 루멘스·한글과컴퓨터·캠시스 등 3개 업체가 협약에 동참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설립 예정인 기술은행은 대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특허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소정의 평가를 거쳐 잠재력 있는 기술을 중소·벤처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이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과제 가운데 하나다.한편 정부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