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기에 파견근무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삼성 임직원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했다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정수 부장검사)는 10일,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등의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협력업체 M사 직원 강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삼성전기에 파견 근무 중이던 지난해 7월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등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무단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출신학교 등이 포함됐다.M사는 공공기관 등의 업무관리 관련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업체다. 강씨는 삼성전기가 의뢰한 내부 정보망 구축 작업에 참여하면서 개인정보 열람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는 등기이사직이 줄었다. 그동안 맡고 있던 롯데알미늄 비상무이사직(등기이사)에서 사임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의 등기이사직은 11곳이 됐다. 신 회장이 현재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캐논,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롯데정보통신, FRL코리아, 대홍기획, 롯데닷컴, 롯데리아 등이다.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직 사임에 대해 사내이사를 실무 임원진으로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만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부회장, 신영자 사장은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직을 유지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대한상의는 국세청과 함께 ‘10대 세정 개선과제’ 발굴과 개선작업을 추진해 납세자가 직접 체감하는 선진세정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을 초청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세청의 10대과제 선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국세청과 기업은 입장과 역할은 다르지만 국민이 행복한 선진경제를 만드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대한상의가 가교역할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상의 회장단은 ‘세무조사 사전예약제 도입’, ‘수출 중소기업 세정 우대’, 등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개선 과제를 국세청에 건의했
[KJtimes=김봄내 기자]“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됨으로써 개별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근로자간의 임금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대·중소기업 근로자간 임금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대기업의 17년차 생산직 근로자(A)와 같은 연차의 중소협력기업의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작년 기준 월 233만원이었다.그러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이 격차가 289만원으로 늘어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796만원에서 3468만원으로 벌어지는 셈이다.현행 임금테이블을 유지하면서 매년 두 근로자의 기본급이 5%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월 임금 격차는 2014년 300만원, 2015년 312만원, 2016년…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7∼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포스코가 10일 전했다. 지난 14일 취임한 권 회장은 이번 이사회가 첫 국제 철강업계 데뷔 무대였다. 이 자리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도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임기 1년의 협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 의제는 철강의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안전·보건, 세계 철강업계의 지속가능 성장 등이었다. 회원국들은 업계 종사자의 안전·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회 정책에 따라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4월 16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로…
[KJ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숨긴 330여 점의 골동품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그 출처와 은폐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회장이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골동품들이 발견된 것은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지정된 김형겸(49) 전 동양네트웍스 상무보에 의해서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동양네트웍스 사옥과 가회동 회사 소유 주택에서 각각 발견해 법원에 알렸다. 현 회장 측은 가압류 직전 현장에 트럭을 보내 골동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관리인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 측도 이미 법원에 보고된 사안이라는 점을 알고 물러섰다.법원은 이로써 검찰 수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대규모 자산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현 회장 부부 소유의 미술 작품, 도자기, 고가구 등 골동품 330여점에…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하대중(61) 전 CJ 대표가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9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에 대한 증여세 2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하 전 대표를 지난달 말 고발했다. CJ건설이 시공한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는 분양가가 45억원으로 알려진 10채짜리 고급빌라다. 하 전 대표는 이 가운데 한 채를 2009년 이 회장으로부터 양도받았다.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 등을 조사해온 검찰은 이 회장이 해당 빌라를 회삿돈으로 사들이고 나서 하 전 대표에게 양도하는 수법으로 차명 재산을 조성했다고 판단해 하 전 대표도 함께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 측은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한 급여"라고 주장했고 지난 2월 선고공판에서…
[KJtimes=이지훈 기자]30대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83%다. 이는 10년 전인 2004년 103.1%에서 19.8%포인트나 낮아진 것.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하위 20개 그룹의 자구노력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이들의 부채비율 하락폭은 24.7%포인트로 10대 그룹(17.3%포인트)을 앞섰다.10년간 부채비율이 개선된 곳은 17개사였으며 반대로 악화된 곳은 13개사에 그쳤다.부채비율 개선 폭이 가장 큰 그룹은 재계순위 28위의 부영이었다. 2004년 115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4.2%로 무려 1032%포인트 낮아졌다.현대중공업그룹이 234.4%에서 112.6%로 부채비율을 121.8%포인트 낮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오롱그룹이 248%에서 155.3%로 92.7%포인트 떨어뜨렸다. 10개의…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재벌그룹들이 남자 직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남자 직원 고용 증가율이 여직원의 배에 육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직원 비중이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합뉴스와 재벌닷컴이 자산 기준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상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직원 수는 모두 62만5144명으로 1년 전보다 3.1%(1만8992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직원 증가율이 여직원 증가율의 배에 육박했다. 남자 직원 수는 49만4214명으로 3.5%(1만6527명) 증가했다. 반면 여직원 수는 13만930명으로 1.9%(2465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직원 비중은 롯데·현대중공업·GS·한화·포스코 등은 1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삼성·현대차·SK·LG·한진그룹 등은 낮아졌다.10대…
[KJtimees=김봄내 기자]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해외 사업현장 점검으로 현장경영에 나섰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달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곧 칠레, 미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달 26∼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2008년 인수한 수페리어 에식스 독일 법인에 들러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달 6일에는 지난해 완공된 LS엠트론 브라질 트랙터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9일 칠레로 이동, 전 세계 광산 및 제련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CO 위크'에 참석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실리콘 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을 찾아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유망 벤처 캐피털에 LS를 소개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귀국한다.…
[KJtime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 4분기(59조2800억원)보다 10.59%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0.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2013년 1분기에는 매출액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조3100억원으로 직전 분기(10조1600억원)보다 18.3%나 감소해 시장에서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올해 1분기 실적은 고공행진은 아니지만 무난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이익률도 15.8%를 기록해 15%대를 회복했다. 작년 3분기에 17%를 넘어섰던 삼성전자 영업이익률도 4분기에는 14.1%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고
[KJtimes=김봄내 기자]“동양매직 인수전 참여 안한다.”우오현(61) 대한해운 회장이 최근 시장 매물로 나온 동양매직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의 ‘큰 손’인 우 회장은 시장에선 여러 가지 소문이 있지만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최종적으로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그는 그룹 성장을 위해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MA에 나서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양그룹과 STX그룹 등 구조조정 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MA시장 매물이 많이 늘어났지만 우 회장은 아직 인수할 만한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으로 MA 추진은 조용히, 신중하게 검토해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MA에 나서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다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다른 경쟁자들이 몰려들어 계획대로 되지 않기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일어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의 비리와 관련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홈쇼핑 사건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과거 잘못된 거래 관행으로 인한 사건은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그룹의 내부 감사 시스템에 제도상 허점이 있었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뿐만 아니라 그룹의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비리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검찰 조사나 내부 감사에서 부정 행위가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은 롯데홈쇼핑에 대대적인 감사에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은 건설·디벨로퍼·농업·바이오 분야 회장에 최연희(69) 전 국회의원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검사 생활을 거친 뒤 2004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 16, 17,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김준기 회장과 같은 동향으로 김 회장과는 유년시절부터 오랜 교분을 맺어 왔다”며 “공직 생활과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폭넓은 안목과 경륜을 바탕으로 동부의 건설, 물류, 발전 등 디벨로퍼 사업과 농업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강 전 회장을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 및 그룹 계열사의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두 차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늘)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과 별도로 2009∼2013년 STX중공업·에너지 총괄 회장을 맡았던 이희범(65) 현 LG상사 부회장을 지난주 소환해 강 전 회장과의 공모 여부를 캐물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재임 당시 강 전 회장 등 STX중공업 전 경영진의 분식회계, 횡령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