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과 인테리어 공사비 등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현직 임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사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로 롯데홈쇼핑 김모(50) 고객지원부문장과 이모(50) 방송본부장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문장과 이 본부장은 2008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테리어 공사업체 6곳에 허위·과다계상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서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문장의 횡령 금액은 6억5000만원, 이 본부장은 4억9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008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지켜본 샐러리맨들 상당수가 박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이다. 같은 대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경우도 막상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되자 자신의 연봉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나아가 임원들이 받는 급여액이 적정한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직원 평균 연봉에 몇십배를 넘었고, 일부 기업 오너의 경우는 몇백배 이상 되기도 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사내이사(290명)의 평균 보수는 10억4353만원으로 직원 평균인 7581만원의 13.8배에 달했다. 임원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평균 66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챙긴 삼성전자였으며,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돌파한 최고 직장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였다. 그룹별 임원 평균 보수로는 삼성그룹이 임원 56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과 육군본부가 손을 잡았다.CJ그룹은 1일, 군인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군 견학 프로그램에 제품과 디자인 재능 기부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육군본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희경 CSV경영실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방문하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만났다. 민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육군에 현금 1억원과 미네워터, 맥스봉 등 CJ제일제당 제품 3억 원어치를 지원하기로 했다.후원금은 육군본부가 펼치는 참전군인 가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사용된다. 후원 물품은 육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의 육군 안보견학자들에게 지급된다는 게 CJ그룹의 설명이다.한편 CJ제일제당의 디자인센터는 육군 관련 물품이나 홍보물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디자인 재능기부도 할 계획이다. 부대가 군…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 오너 연봉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31일 오전 기업들은 저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봉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연봉 공개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이날 오전11시 50분 기준으로 한국타이어, 농심, 현대산업개발, EG 등의 회장 보수가 공개됐다. GS칼텍스의 경우 허동수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4억2118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가 31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허 회장은 기본급 12억2828만원과 상여 1억9290만원 등을 받았다.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은 지난해 연봉 14억원을 챙겼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31일 사업보고서에서 조양래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이 14억원이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4억7500만원과 상여 2억3700만원, 성과급 6억8800만원 등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SDI가 제일모직을 전격 흡수 합병한다. 이로써 삼성SDI는 매출 10조원, 자산 15조원의 거대 소재·에너지 기업으로 태어난다. 제일모직은 60년만에 해체되고 삼성그룹의 모태격인 패션부문은 앞서 삼성에버랜드로 분리, 흡수됐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도 삼성SDI로 한다. 두 회사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000여명 규모다.…
[KJtimes=이지훈 기자]구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상반기에 채용규모가 큰 주요 기업의 인·적성 검사 날짜가 겹치지 않는다는 게 그것이다. 31일 채용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 일정은 다음 달 첫째 주 주말부터 마지막 주 주말까지 빼곡하게 잡혀 있다.인·적성 검사는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 등이 각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 확인해보는 시험이다. 일반적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해야만 볼 수 있다.인·적성 검사 이후에도 면접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 그러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은 구직자에게는 인·적성 검사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회다.실제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각기 다른 날에 인·적성 검사를 한다.우선 첫째주에는 2개 기업이 인·적성 검사를 한다. 4월 5일에는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이 해당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 올해 고졸 사원을 포함해 모두 1만5600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선 신입사원 900명과 인턴 400명 등 13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에 할당하고 장애인 특별 채용을 별도로 진행해 열린 채용 기조를 강화한다는 점이다. 학력 제한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여성인력 확대를 위해 이번 상반기 공채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유통뿐 아니라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채용을 확대할
[KJtimes=김봄내 기자]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이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식감정보고서에 일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요소나 부정확한 예측이 반영돼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주식 가액을 현저히 높게 평가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이노메디시스라는 신약개발업체를 종근당 자회사인 주식회사 한국하이네트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이노메디시스의 주가를 과대평가해 그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신주를 발행한 한국하이네트에 24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기소됐다.…
[KJtimes=이지훈 기자]SK텔레콤이 갤럭시S5를 19만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한 ㅍ온라인 사이트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5의 출시일이었던 지난 27일 해당 제품을 19만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게재한 ㅍ사이트에 대해 표시광고법·부정경쟁방지법·상표법 등 위반 혐의로 28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SK텔레콤은 고소장에서 "이 온라인 사이트는 요금 할인을 단말기 보조금인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했으며, 'T월드'·'생각대로T' 등 SK텔레콤의 서비스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부정경쟁방지법과 상표법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ㅍ사이트는 출고가가 86만6800원인 갤럭시S5에 15만여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71만원에 판매했으나 이 단말기를 19만원에 판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대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작년 현금성 자산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158조원에 달했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 171개사(금융사 제외)의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예치금 등 현금성 자산은 총 157조7000억원으로 전년 133조3600억원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예산 320조원(2012년)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엔저 정책,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현금 자산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3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가운데 삼성, 현대차[005380], SK 등 3대 그룹의 비중이 70%, 10대 그룹이 88%에 달해 '쏠림 현상'도 심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이 60조원으로 가장 현금성 자산이 많았다. 삼성의 현금성 자산은 전년 42조8600억원보다 40
[KJtimes=김봄내 기자]28일 마지막 슈퍼 주총데이가 열린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을 여는 곳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7곳을 포함해 코스닥시장 322곳, 코넥스시장 18곳 등 모두 497곳이다. 재벌그룹 중에선 두산그룹(두산·두산건설·두산엔진·두산중공업), 현대그룹(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한솔그룹(한솔CSN·한솔PNS·한솔제지) 계열사들이 주총을 개최한다. 또 KB금융지주와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오리온,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주총을 열어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의결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도 이날 주총을 연다. 중소 상장사 일부에서는 경영 참여나 배당 확대를 원하는 개인 주요주주·소액주주와 경영진 사이에 지분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나 치료를 받을 병원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한동안 해외에서 신병 치료와 건강회복에 전념할 예정으로 당분간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던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4일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머물러왔다. 한화그룹 측은 "김승연 회장이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퇴원한 뒤 미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형제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수면 위로떠올랐다.!--[if !supportEmptyParas]--!--[endif]-- 27일 열린 아시아나항공의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 문제가 됐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미 이번 갈등은 금호석화에 의해 예고된 바 있다. 금호석화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지분 12.6%) 자격으로 “오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금호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반대할 계획”이라고 공문을 보냈다.!--[if !supportEmptyParas]--!--[endif]-- 반대의 이유로 “박삼구 회장이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에 790억원, 금호타이어에 240억원을 지원하게 하는 등 회사에 지속적인 손해를 끼쳤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삼구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과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아시아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던 금호석화(지분율 12.6%)는 이날 대리인이 주총에 대신 참석했다. 금호석화 대리인은 주총 개회 선언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해 12월 31일 현재 금호산업과 아시아나는 (10%가 넘는) 상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법에 따라 금호산업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발행주식…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일당 5억원 ‘황제 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벌금형 노역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형집행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검찰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역 중단 결정이 내려진 허 전 회장은 이날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짐을 챙긴 뒤 밤 10시 쯤 가족이 몰고 온 차로 귀가했다. 허 전 회장은 검찰에게 "지금은 돈이 없다"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