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7개 대기업이 8000억원이 넘는 '법인세 폭탄'을 맞았다. 17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매출 상위 100대 기업(금융회사 제외)의 2013회계연도 개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법인세 비용을 집계한 결과 12조3483억원으로 전년의 12조3487억원보다 0.04%(4억원) 감소했다. 반면 조사대상 100대 기업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50조6998억원으로 전년의 59조2046억원보다 14.4%나 줄어들었다. 기업들의 실적 감소에도 세금 규모가 비슷한 것은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에 따른 대규모 세금추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효성과 OCI[010060], 코오롱글로벌[003070], KTG[033780], 코웨이[021240], 풍산[103140], 포스코[005490] 등 7개 대기업의 법인세 추징 규모는 8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해 국세청의 전방위 세무조사를 받은 효성은 가장 많은 4016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추징 당
[KJtimes=김봄내 기자]중소기업청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이공계 예비 창업자에게 기술개발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기술개발자금과 기술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48억 원 규모의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100개 내외 지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과제는 창업 3년 후 45%, 5년 후 61%가 소멸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현상 타개책의 하나로, 장기 생존율이 높은 기술창업형 기업군 육성을 위해 올해 새로 도입한 것이다. 이공계 창업꿈나무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 맞춤형 토털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술개발자금과 멘토링 비용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은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자금 ▲기술·경영·특허·법률·회계 등 기술·창업 멘토링…
[KJtimes=김봄내 기자]태광산업(대표 최중재)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저융점 섬유(LMF·low melting fiber)'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14일 울산공장에서 LMF 사업 발대식을 했다. 올해 안에 연산 7만t 규모로 저융점 섬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저융점 섬유는 섭씨 26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00∼200도 낮은 온도에서 녹는 접착용 섬유다. 화학 접착제가 필요 없어 자동차 내장재(엔진 후드·트렁크·천장재 등), 가구(매트리스·소파 등), 위생용품(기저귀·생리대) 등에 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다. 태광산업은 내년 저융점 섬유 사업 매출액 1200억원,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잡았다. 태광산업은 범용 제품이 아니라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업계 최고 수준인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LMF의 원료인 PTA
[KJtimes=김봄내 기자]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혼자 사는 여직원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보안업체 ADT캡스와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여직원 홈 안심제도'를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제도는 지난달 매달 한차례씩 갖는 정 회장과 직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비롯됐다. 한 여직원이 최근 여성 강력범죄가 급증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정회장이 곧바로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해 여직원 홈 안심제도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 등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주거지에 혼자 거주하는 여직원 집에 열선감지기, 자석감지기 등 보안장치를 설치해줄 계획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강제로 출입문 혹은 창문을 열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즉각 보안업체가 현장
[KJtmes=김봄내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4일 올해를 성장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3년 연속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이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4년을 성과를 가시화하는 성장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면세유통사업 분야에서는 그동안 운영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향수·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호텔사업은 절대적인 품질 우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14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성장, 내실, 혁신을 3대 경영의 축으로 삼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
[KJtmes=김봄내 기자]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전자는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비롯해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을 사내이사로,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비롯해 지난해 영업보고, 감사보고와 재무제표 승인도 이뤄졌다. 당기이사 보수도 지난해와 동일한 45억원으로 결정됐다. 정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로 62조3000억원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영업보고서 CEO 인사말을 통해 "올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불안 등 여러 위기 요인이 있겠지만 전세계의 경기 회복에 따른 기회 요인도 많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장선도 제품 출시로 성장과 수익의…
[KJt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현대차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14일 오전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정몽구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정몽구 회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의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정 회장은 주총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과 혁신 기술 개발로 새로운 성장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두 가지 실천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과제는 제품경쟁력과 품질향상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조성, 두번째 과제는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화돼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해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KJtmes=김봄내 기자]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가 시작됐다. 14일 국내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은 올해도 3월 둘째주 금요일인 이날을 정기 주총일로 잡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95곳, 코스닥 20곳, 코넥스 1곳 등 총 116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주권을 상장한 전체 기업(725개)의 13.1%가 이날 하루에 주총을 치른다. 오전 9시에는 삼성그룹 17개 상장사 전부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LG디스플레이 등을 뺀 9개사의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총을 열어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CFO
[KJt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14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등기임원(사내이사) 4명의 평균 연봉은 장기성과보수를 포함해 52억원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 등기임원 보수한도 승인을 안건으로 올렸다. 애플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수를 공개하는 경영진(5명)의 평균 연봉이 6240만 달러(667억원)로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12.8배에 달했다. 애플 경영진의 연봉에는 스톡옵션이 포함된다. 애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임원은 로버트 맨스필드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지난해 8550만 달러(914억
[KJtmes=김봄내 기자]포스코 권오준호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사장(기술부문장)을 제8대 회장으로 선임한다. 권 신임 회장은 2017년까지 자산규모(공기업 제외) 기준 재계 6위의 거대 철강그룹을 이끌게 됐다. 경북 영주 출신인 권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미국 피츠버그대(공학박사)를 졸업한 뒤 1986년 포항제철 출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유럽연합(EU)사무소장,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 포스코 기술부문장 등을 두루 거치며 철강 분야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권 회장은 올 1월 회장 내정 뒤 줄곧 강조한 것처럼 주업인 철강 분야의 경쟁력을 되찾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매진
[KJtimes=이지훈 기자]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이 일본의 양면성을 분석 공개했다. 저서 ‘가면속의 일본이야기’를 통해 분석 내용을 담았다. 김 회장이 오랫동안 연구와 독학으로 얻은 일본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저서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일본이 충성과 반역, 조화와 배신, 집단성과 개인성의 양극단을 달리는 두 얼굴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업인이자 한국인으로서 두 얼굴을 지닌 일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안했다.김 회장의 저서에선 종군위안부 망언, 혐한 시위, 독도 문제 등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일본의 기이한 행동의 뿌리를 전체주의적 가치관을 강요해온 일본 역사에서 찾고 있다.한편 김 회장은 지난 1880년부터 사장을 맡아 진두지휘해 왔다. 그는 2000년 무차입경영을 이루고 지난해에는 아가방을 코스
[KJtimes=김봄내 기자]14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95곳, 코스닥 20곳, 코넥스 1곳 등 모두 116개에 달한다. 이중에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17개 상장사 모두가 14일 오전 9시에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도 현대하이스코와 기아차를 제외한 8개사가 이날 오전 9~10시 사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LG그룹은 LG와 LG디스플레이를 뺀 9개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14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매년 반복되던 ‘한날 한시 주총’이 올해도 이어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주총데이’라는 비아냥섞인 말도 생겼다. 이 같은 현상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은 13일, 고교생 과학연구 경연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경연대회의 목적은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미래 과학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이 경연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 참석하려면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sciencechalleng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에너지·바이오·기후변화·물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정해 연구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한화그룹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00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6월 7일부터 2차 예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통과한 20개 팀에게 지원비 100만원씩을 지급해 연구를 계속하게 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본선 진출자들에게 입사 우대 혜택을 주고 은상 이상을 받은 팀에는 해외 견학 기회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39년간의 회사 생활을 접고 포스코를 떠났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했다. 정 회장은 "1975년 3월 입사해 제철소 현장에서 분주히 일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9년이 흘렀다"며 "여러분과 함께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지난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 공급 과잉 상황 속에서 포스코가 '백년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방법을 거듭 고민했다"며 "포스코의 글로벌화와 업(業)의 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각별한 의의를 두고 이 작업이 후대에서 열매를 맺기를 두 손 모아 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비철강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룬 미래형 사업…
[KJtimes=김봄내 기자]LG는 12일 연구개발상 수상자 8명을 포함해 RD(연구개발) 인재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내세운 ‘시장선도’를 이끌 인재들이다. 이들은 임원 수준의 보상과 대우를 받고 고유 분야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으며 탁월한 성과를 내면 사장급인 수석 연구·전문위원으로도 승진할 수 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7명, LG디스플레이 10명, LG화학 8명, LG생활건강 1명이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TV 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바일용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팩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발탁됐다. 일본인 음향 전문가와 러시아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외국인 2명도 승진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연구개발상 시상식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