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일 현대아산에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지시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실무 점검을 위해 방북하는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현정은 회장이 "이번 이산가족행사가 약 3년 만에 어렵게 성사된 만큼 완벽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 회장은 "주어진 기간 내에 꼼꼼히 준비해 이산가족들의 애환이 조금이라도 더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산가족들의 연세와 날씨 등을 감안해 특히 숙소와 시설물의 난방에 신경쓰고,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본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약 60여명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방북하며 행사장과 금강산·외금강 호텔 등의 전기·통신설비 등을 집중 점검한다.…
[kjtimes=장진우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 한국 재계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한미재계회의는 지난 88년 창립돼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양국 기업인과 경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설 명절 연휴를 가족들과 보낸 조 회장은 이번 회의를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재계회의의 신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조 회장 외에도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이병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측 대표로는 위원장인 폴…
[kjtimes=김봄내 기자]박연차(69) 전 태광실업 회장이 재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5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함에 따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갖는 것. 박 전 회장은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정·관계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지난 2008년 12월 대검 중수부의 수사로 구속 기소돼 2011년 징역 2년 6개월, 벌금 291억원이 확정돼 복역해왔다.재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출소 당일인 5일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일주일쯤 뒤에 회사가 있는 김해에 내려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운동화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김해시 안동산업단지에 있다.이후에는 베트남에 머물며 기업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에 태광실
[kjtimes=김봄내 기자]황창규 신임 KT 회장이 취임 하루 만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자신의 월급을 30% 반납하겠다고 밝혔다.KT는 28일 황창규 회장 주재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임원진이 연봉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이 먼저 기준급 30%를 반납하고, 장기성과급 역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의 올해 연봉은 이석채 전임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에 비해 6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 역시 기준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전날 인사로 임원 규모가 기존의 ⅔로 축소된 데다 CEO와 임원들이 연봉 일부를 자진 반납함에 따라 2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계열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차그룹이 ‘통 큰 배당’에 나서면서 정몽구 회장의 배당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주식 1139만5859주(5.17%)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배당은 보통주는 1주당 지난해에 배해 50원 늘린 1950원, 종류주식 1주당 2050원이다. 이에 따라 결산배당으로 지급되는 배당금은 모두 5344억900만원이다.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8조3155억원인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2년 보다 1.5%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이 87조3076억원로 3.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 정 회장이 받게 되는 배당금은 어느 정도일까. 이사회 결정에 따라 그는 모두 222억22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지난해 그는 216억5213만원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5억6987만원 많이 받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대한항공 비행편을 이용해 미국 LA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조 회장은 조세포탈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0여년 간 8000억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탈세와 횡령, 배임 등 기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시점에서 그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정확한 병명 진단을 위해서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사실 조 회장은 그동안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다. 하지만 검찰에 상황을 설명한 뒤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재판을 앞두고 귀국하겠다고 약속하고 출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월 5일. 이에
[kjtimes=김봄내 기자]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새누리당 의원)이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회장은 현재 회사 회생을 위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고 모든 경영과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을 살리기 위한 결정. 경남기업은 베트남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72 사업 추진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남기업의 재무상황은 자본 5000억원에 자산과 부채가 각각 1조7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21일 오전 회의를 열어 경남기업의 실사 결과와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최근 D 회계법인이 경남기업에 대한 실사를 한 결과…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수석 부총리를 만났다. 박 회장이 푹 부총리를 만난 것은 경제협력에 기인한다. 실제 환담에선 한국-베트남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타이어는 베트남에서 타이어 생산공장과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등에 운항중이다.박삼구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일, 방한한 푹 부총리가 박삼구 회장에게 베트남에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삼성의 시작장애인 안내견 사업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2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삼성화재 대강당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용배 삼성화재 부사장을 비롯해 안내견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전무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직원 및 자원봉사자 250명이 참석했다.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은 지난 1993년 국내의 성숙한 애견 문화를 선도하고,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1994년 4월 첫 안내견을 배출한 이후 20년간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해마다 10마리 내외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해, 총 164마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왔다. 안내견을 기증 받은 이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학교 영어선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일성이다. 권 내정자는 17일 출근길에 이 같은 각오를 밝히며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영 경험 부족과 관련해 경영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에 대해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존경하는 재판장님세간의 주목을 받는 공인으로서 집안 문제를 법정까지 가져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호소라고 생각하며 진솔한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짧게나마 소회를 풀어보려고 합니다.경남 의령 농가에서 몸을 일으켜 삼성그룹을 창업한 아버지는 우리 7남매에게 너무나 위대하면서도 어려운 분이셨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가 세운 삼성가 집안의 장자입니다. 삼성맨으로서 아버지를 도와 황무지를 뛰어다니며 한국비료공장, 제일제당 공장, 삼성코닝, 삼성전관, 반도체공장 등 삼성그룹의 많은 사업을 추진하며 오랫동안 삼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회사에서 제 역할이 커지면서 아버지 의견에 대항하는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kjtimes=김봄내 기자]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씨(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화해의 손짓을 했다. 14일 삼성가 상속분쟁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재판부 앞으로 쓴 A4용지 5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서다. 현재 이씨는 이건희 회장과 거액의 상속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번 장문의 편지는 이날 오후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윤준)의 심리로 진행된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 결심재판에서 그가 최후진술로 대신한 것. 이씨의 변호인이 읽은 편지에서 이씨는 “아버지 돌아가신 직후 건희가 한밤중에 찾아와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할 테니 조금만 비켜있어 달라고 하면서 조카들과 형수는 본인이 잘 챙기겠다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11살이나 어린 막내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속에서 천불이 나고 화가 났지만, 그것이 사랑하는 나의…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300억원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 3사는 이를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이들 3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이다. 협력사들도 이번 조치가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차 협력사는 물론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 귀국했다가 15일 만에 다시 장기 해외 체류를 위해 출국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꾜로 떠났다. 이날 공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배웅했다. 이 회장의 잦은 해외 출국에 대해 재계에서는 그의 건강을 이유로 들고 있다. 2000년 폐암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해마다 겨울이 되면 미국 하와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지역에 머물며 요양해 왔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이 회장이 최소한 겨울이 지난 다음 귀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회장님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고,…
[kjtimes=정소영 기자] 삼성과 현대차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이 높아 위기 시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두 기업에 의존하는 의존도가 높다는 것.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이 올린 영업이익 141조7천억원(2012년 기준) 가운데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43.2%인 6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삼성과 현대차 등 두 그룹이 차지하는 영업이익의 합계는 43조원으로 전체의 30.4%나 차지했다. 특히 재계 1위 삼성그룹의 비중이 높아졌다. 2009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13.6%(16조2000억원)에서 2012년 21.3%(30조2000억원)로 3년 사이 7.7%포인트 상승했다. 주력 회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경우 2009년(5.4%), 2010년(9.6%), 2011년(7.9%)에는 10% 미만이었지만 2012년에 13.1%로 급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