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1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경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승철 전국경제인엽합회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전자 사장 등 18개 기업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 의장을 맡아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에서는 장첸칭 중국국제글로벌기업촉진회(CICPMC) 부회장이 의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35년간 무역과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내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kjtimes=김봄내 기자]“젊은이들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창업해 도전하고 실패해도 격려와 배려를 해주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주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는 선배 기업인이 되고 싶다.”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이번 가입에 따라 33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그는 평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매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박 회장은 “부자에게나 보통사람에게나 기부는 아름다운 행보”라면서 “지역주민과 이웃을 배려하는 진정성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하고 자신이 쓸 몫을 아끼고 줄여 누군가를 위해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의 사의표명설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의를 밝혔다는 게 그 핵심이다. 이에 따라 오늘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그가 거취 표명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정 회장은 올 초부터 사퇴압박설에 상당히 시달려왔다. 갖가지 소문들이 난무했고 매달 그의 거취문제에 대해 시선이 모아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그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왔다.하지만 지난 9월초부터 사정이 달라졌다는 게 재계의 시선이다. 당시 국세청은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본사, 광양제철소에 동시다발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재계에선 정 회장 사퇴 압박용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다.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 사퇴 압박용 카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국빈만찬 초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병원에서 생활하며 계속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는 법원이 치료를 위해 구속집행을 정지시켜달라는 김 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2월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으며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김 회장이 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6일 받아들였다. 연장된 집행정지 기간은 내년 2월 28일 오후 4시까다. 이 기간 그는 구치소가 아닌 서울대 병원에서 머문다. 재판부는 연장사유에 대해 “서울대병원 주치의를 포함한 의사 5명과 전문심리위원인 의사 2명에 대한 심문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실제 그동안 김 회장은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해왔다. 변호인은 심문에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산업은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박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2010년 3월 구조조정 등으로 금호산업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3년 7개월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박 회장은 연봉 1원만 받기로 하고 오는 8일 금호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꾀한다. 채권단으로부터 경영 책임에 대한 동의를 얻어 경영일선에 나선 박 회장으로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금호그룹에서 손을 떼고 보유 지분도 처분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부실 책임이 있는 박 회장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박 회장이 등기이사가 되는 것은 직접 나서 책임지고 금호산업
[kjtimes=김봄내 기자]“역사관이 뚜렷한 직원이 자신을, 회사를, 나아가 국가를 사랑할 수 있다. 뚜렷한 역사관을 갖고 차를 판다면 이는 곧 대한민국의 문화도 같이 파는 것이고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뚜렷한 역사관’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역사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투철한 역사의식을 함양할 것을 주문했다.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있다”면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역사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사실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에서 경제민주화나 각종 기업 (규제) 법안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우려가 조금 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이래 처음 주재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을 열고 국회가 추진하는 각종 기업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날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경제 지표를 보면 내년부터 상당히 본격적인…
[kjtimes=김봄내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이승한 창조경영론’을 미국에 앞장서 배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 주최로 열린 ‘홈플러스 데이’에서 현지 교수진과 함께 연구한 창조경영 이론과 홈플러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내용은 크게 5가지다. 예컨대 ▲미래창조를 위한 디지털 혁신 ▲창조적 경영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과 변화관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조전략 ▲창조적 소통을 위한 비유의 경영 ▲창조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비전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보스턴대 경영대에 지난 6월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현지 교수진과 100일 동안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했다.한편 이 연구 내용은 앞으
[kjtimes=김봄내 기자]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한 '스마트혁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본사 문화홀에서 임직원 대상 특강을 열어 미래 유통혁신 지향점으로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IT·모바일 기술을 융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저성장이 지속하고 유통업 규제 강화 속에 신규고객 창출보다 기존고객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IT·모바일 기술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최고의 쇼핑경험을 제공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유통채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집객과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하는 스마트혁명을 추진해야한다"며 "소통혁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혁명의 기본 전략으로 고객 접점 네트워크 확대, 고객 정보 분석,…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2일만에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8일 오전 7시2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의 집무실로 출근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그룹 현안과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8월27일 이후 42일만이다. 이 회장은 8월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35일만인 지난 4일 귀국했다. 회장이 해외에 머무르는 동안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성SDS가 삼성SNS를 합병하기로 하는 등 삼성그룹내 중요한 의사결정이 내려졌다. 이 회장은 해외에 머물면서도 그룹 관련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출근 경영을 재개함에 따라 그룹 계열사간 추가 사업조정과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lk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최근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고발 주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실련은 7일, 현 회장을 특정 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현 회장이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경영권을 유지하고자 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경실련은 고발장을 통해 이 CP는 지난 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것이라며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이 CP는 휴지조각이 되고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또 그룹 내에서 사업 역량과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계열사인 동양시멘트는 법정관리를 피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있었음에도 CP 발행 후 10여일 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면서 채권단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kjtimes=김봄내 기자]“CP 전체 차환 규모는 일부 우량자산으로 해결할 수 있다. 모든 일에 제 역할이 없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책임을 물어주길 바란다.”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의 법정관리 개시 신청으로 투자자와 회사채를 판매한 동양증권 직원들이 반발하자 직접 나서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한 것. 현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은 불가피했다며 이는 곧 가족의 경영권 포기를 뜻한다고 밝혔다.이어 오래전부터 경영권 유지 문제는 저한테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투자자 피해를 줄이는 것과 모든 자산을 담보로 기업어음(CP) 차환 문제만 우선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회장으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을 표현할 수…
[kjtimes=서민규 기자]이랜드그룹이 레저 사업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종합 레저 리조트 베어스타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특급호텔 6곳과 11개의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 충주 와이키키 호텔을 인수해 중부권 최대 복합 리조트 조성에 나섰고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어 대구의 프린스호텔과 전주의 코아호텔 등 특급호텔 두 곳도 손에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랜드그룹이 또 베어스타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근 베어스타운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현재 최종 인수가액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곧 낙후한 시설 보수에 들어갈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일, 2주 안팎의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럽행에는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임직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이번 유럽행의 목적은 ‘미래사업 발굴’에 있다. 그룹의 10년, 20년 후를 책임질 미래 사업을 구상하고 소비자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그 이유다. 정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등을 방문해 저가형 할인점과 복합쇼핑몰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엇보다 저가정책을 펴는 할인점 체인 등 유럽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신규 유통업태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일례로 스페인에선 대표적인 유통회사 ‘메르케도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고 나섰다.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사원 대상 캠프에서 "그룹의 미래 행복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소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의 정착 이후 10∼20년 뒤 그룹을 이끌어 갈 미래 성장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또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며 이상적 인재는 '행복한 인재'라고 지적했다.행복한 인재는 꾸밈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