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에 비상경영체제를 주문했다.신 회장은 28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국내외 48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롯데는 국내외의 대형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극도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하반기에는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닥칠지 예상할 수 없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Worst case)을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신 회장은 "지금은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해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내실경영을 통한 체질 강화에…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공개 오찬 이벤트를 가진다.26일 삼성 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직원 10명을 직급과 상관없이 선발해 이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참가 신청은 삼성 인트라넷을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받는다.이 회장은 희망자 중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싶은 이유의 진정성과 차별성을 살펴본 뒤 8월중에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식사 일정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이벤트는 미래전략실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 회장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면서도 직원들과의 스킨쉽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 나온 아이디어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현대·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생산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이번 법인장 회의는 정 회장의 지시에 의해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실시됐다. 유럽재정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를 차단하고 시장별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정 회장은 해외 법인장 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전에 위기 대응을 철저히 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때 어슈어런스 등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 유럽위기도 선제적…
[kjtimes=김봄내 기자]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KCC 지분 52만6000주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자신이 보유중인 KCC 지분의 105만2000주(10%) 가운데 절반인 52만6000주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평균 매각가격은 주당 30만1000원으로 총 매각규모는 1583억원이다.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1970년대 초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그룹에서 독립, KCC그룹(옛 금강그룹)을 만들었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명예회장의 지분은 5%로 세 아들보다 적어졌다.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이 지분 17.76%, 차남 정몽익 KCC 사장이 8.81%, 삼남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 5.29%를 보유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38.57%이며, 2대 주주는 현대삼호중공업(7.63%)이다.이처럼 정…
[kjtimes=김봄내 기자]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박 회장이 올해 받는 배당금 41억원 전액을 비영리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미래에셋은 박 회장이 작년에 내놓은 배당금 61억9000만원과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을 합치면 2년간 약 103억원을 기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현재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출연금 총액은 123억원이다.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 최대규모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국내장학생 300명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9일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쑨정차이(孫政才) 중국 지린(吉林)성 당서기와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중국 지린성이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린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금호타이어 창춘(長春) 공장은 2007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1996년 창춘에 지점을 개설해 주 7회 운항 중이다. 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도 2009년에 창춘에 법인을 설립해 컴퓨터시스템과…
[kjtimes=김봄내 기자]“교수진의 경쟁력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은 바로 국력과 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구 명예회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한국 대학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구 명예회장은 이어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결국 사람과 기술뿐”이라며 “교수들이 스스로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자가 되고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키워 기업과 사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LG연암문화재단은 이사장인 구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가졌다.1989년 시작돼 24년째를 맞은 LG연암문화
[kjtimes=김봄내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리우+20 기업지속가능성포럼에 참석해 ‘자본주의 4.0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CSR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승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업의 시장가치와 함께 사회가치가 경영 체계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홈플러스의 4랑운동’ 모델을 사례로 발표했다.이 회장은 2009년 ‘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환경사랑, 나눔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로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또한 2011년 말 ‘홈플러스 e파란재단 부설 사회공헌연구소’를 개설하여 사회공헌 연구개발(RD) 개념을 도입, 협력사를 비롯한 기업들에게 전문적인 사회공헌 컨설팅,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해…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자로 이사장 임기가 끝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1982년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과 전국 15개 도시에 23개의 어린이집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공익재단 이사장 취임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요즘 정치·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락앤락(대표 김준일)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 이하 방송대)에 학교시설 개선과 대학로 문화 발전을 위한 기금 3억원을 기탁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오전 방송대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은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조남철 방송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기탁한 발전 기금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대학로에 새롭게 준공되는 방송대 대학본부 1층에 열린 문화공간 ‘락앤락(樂樂) 까페’를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음료 및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은 물론 까페 내에 음향 및 조명, 대형 PDP가 설치된 공연 무대를 마련해 월 1~2회 교양강좌, 공연, 콘서트 등의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락앤락의 친환경 제품들 또한 전시, 판매하며 방송대 본부 신축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김준일 회장은 “예술과 문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이건희 회장은 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IOC 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고 6일 밝혔다.이 날 만찬에는 IOC 부위원장인 싱가포르의 응 위원이 함께 참석했다.삼성 측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참석자들은 50여일 앞으로 다가 온 런던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날 만찬에 앞서 알베르 2세 국왕은 삼성 미술관 리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했다.알베르 2세 국왕은 모나코의 국가원수로 IOC위원도 겸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여수 엑
[KJtimes=심상목 기자]SK그룹(이하 SK)이 터키 최대 기업인 도우쉬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광범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 SK그룹에 따르면 5일 최태원 회장은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도우쉬그룹의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펀드 조성 및 합작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과 샤헨크 회장은 이날 MOU를 통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신규 인터넷 사업 협력 등을 위해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협력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양 그룹은 특히 각각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 뒤 통신,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양 그룹은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5일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허 회장은 병실을 찾아 한국전쟁과 베트남 참전 상이용사들의 건강상태를 살핀 뒤 "국가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국가유공자들이 헌신한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심홍방 중앙보훈병원장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남모를 고통과 사연이 많은 사람들인 만큼 병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함께 보살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보훈병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국가유공자 등 각종 보훈원호 대상자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곳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KJtimes=심상목 기자]효성그룹(이하 효성)이 경쟁업체가 인력과 기술을 유출시켜 7000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4일 효성은 최근 전 고위임원 A씨가 경쟁회사입 L사로 옮기면서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빼돌려 적발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주장하며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산업계에서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효성에 따르면 A씨가 유출시킨 자료에는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관련 자료, 효성의 미래로 불리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먼저 HVDC사업은 국내 시장에서 효성이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다. 이 분야에서 효성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전이 8대 녹색기술로 선정한 차세대 기술이다. STATCOM의 경우 효성이 지난 10여년 전부터 연구개발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회장은 4일 충남 당진 부곡산업단지에 있는 GS EPS 1· 2호기 LNG(액화천연가스) 복합 화력발전소와 3호기 발전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GS EPS가 2013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3호기는 415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이다. 현재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등 발전소를 구성하는 주요 기기들이 설치되는 등 공정률이 약 55%이다. 3호기가 완공되면 44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이날 허 회장은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일부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전력 부족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GS EPS도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회사로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GS EPS가 운영 중인 1· 2호기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