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하 CJ)이 이맹희씨의 소송 직후 이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CJ는 “소송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을 뿐 회사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7일 CJ는 소송 직후 몇차례 베이징을 방문해 이맹희 씨와 이번 소송의 ‘원만한 해결’에 관해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청에 대해 이맹희 씨는 수긍하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씨의 장남인 이재현 CJ 회장이 직접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J 등에 따르면 회사는 그룹 개입설에 “이맹희 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가 소송 승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 직전 CJ 법무담당 직원이 화우의 변호사와 함께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해당 직원은 부인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한국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한국철강협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정 현 회장과, 오일환 현 상근 부회장, 이병우 현 상무이사를 재선임했다. 오문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으며, 비상근 부회장에는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감사에는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과 손봉락 TCC동양 회장이 각각 재선임됐다.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의 기본목표를 '글로벌 경영위기 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비스 극대화'로 정했다. 철강협회는 우선 올해 철강업계 주요 현안인 수입 피해 최소화와 수출지원을 위해 통상대책위원회 운영을 통한 불공정 수입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철강협회는 현재 36개 철강업체를 정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5개 업체 및 단체가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kjtimes=이지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특허 소송 대상인 애플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신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우리가 가진 특허 역량과 사업을 보호할 것이며,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신 사장은 머지않아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쿼드코어란 중앙처리장치(CPU)에 핵심 연산장치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4개 탑재된 것을 말한다.그는 "쿼드코어가 출현하면 PC에서 이용하던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삼성전자가 언제 쿼드코어 제품을 출시할지, 아예 쿼드코어 칩을 생산할지 등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5일 하이마트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과 경영진이 국외재산도피와 횡령, 탈세 등의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선 회장이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의 탈세를 했다는 범죄 첩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융당국의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선 회장 등 경영진 소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마트의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 회장은 대우전자 임원 출신으로 IMF 외환위
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손경식 現 회장(CJ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한 20명의 부회장단도 선임했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 2005년 11월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다시 21대 회장으로 선출된 것이며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경제계를 대표하게 된다. 이날 정기의원총회는 회원업체의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의원 105명 중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손경식 회장의 연임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경제계를 대표해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손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부터 민간기업인 최초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규제개혁과 반기업…
CJ그룹이 삼성물산 직원의 이재현 회장 미행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23일 CJ는 그룹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미행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J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미행 감시는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더구나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이런 일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왜 이런 일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책임 있고 성의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CJ는 최근 제기된 소송 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KJtimes=심상목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3일 충북 진천의 막걸리 제조업체인 서울장수㈜를 방문했다.신 회장은 "서울장수처럼 경쟁력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계속 발굴해 롯데가 진출한 해외에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신 회장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함께 서울장수의 수출용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유재찬 서울장수 사장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판로 확대 등 지원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서울장수의 인기 제품인 ‘서울 막걸리’는 롯데주류와 서울탁주제조협회의 동반성장 합작품으로 서울장수 측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롯데주류에서 RD지원부터 수출 및 일본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지난 한해 동안 일본에 총 3600만개(350㎖ 기준)가 수출됐으며 이는 일본인 3~4명 중에 한 명이 서울 막걸리 1캔씩을 마신 양에 해당한다. 서울 막걸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품질 향상을 위해 설비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열린운영회의’에서 최근 사내에서 일고 있는 감사운동을 핵심설비 관리와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품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의식”이라며 “설비를 감사의 마음으로 관리하게 되면 설비도 반드시 보답하게 되어 있다. 옛말에 논에 있는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는데 설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최고의 품질은 직원들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본 것이다.또 “올해 들어 포스코패밀리가 동료와 가족 등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 전화와 편지, 문자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본인이…
- 12개 수상기업 중 유일한 한국기업 …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영예- 사막화 방지, 재난구호, 교통안전 등 다양한 현지 사회공헌 활동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사회공헌으로 중국 현지에서 사랑받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올랐다.이번 ‘2011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은 중국 내 12개 기업이 최종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에서 중국 현지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작년에 한국기업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22일 이웅열 회장이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코리아)이 수여하는 제18회 'BPW 골드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인력 할당제를 도입하고 최근 3년 평균 39%의 여성 인력을 채용하는 등 여성인력 육성을 정책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딸들이 많은 집안에서 나고 자라 어렸을 때부터 여성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우리나라 여성들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재라는 확신을 가진 만큼 앞으로 여성이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PW 골드 어워드'는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거나 여성에 평등한 기회를 부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kjtimes=김봄내 기자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하는 등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조기 경영정상화를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며 "중국 우시사업장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우시 사업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SK그룹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에 투자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많은 기업"이라고 소개한 후 "SK와 하이닉스가 만나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사업장"이라며 "중국 사업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1일 초·중·고교 진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입학 축하 선물과 편지를 보냈다.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680여명에게 보낸 편지에는 미래의 꿈을 격려하는 내용과 함께 이 부회장의 모습을 캐릭터로 표현한 그림, 임직원 자녀의 사진이 담겼다.선물도 자녀의 나이와 성별에 맞춰 이 부회장이 직접 골랐다. 초등학생은 크레파스·스케치북·필통·공책 등 학용품을, 중·고등학생은 가방을 각각 받았다.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6년째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보내고 있다.그는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도 직접 작성한 편지와 미역, 유아용품을 보내고 있으며, 자녀 교육비 지원과 가족 초청 행사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지금까지 자녀 졸업·입학 축하선물을 받은…
“맨해튼에 대형점포 50개를 여는 것이 목표다.”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의 일성이다. 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커피의 본고장 미국에서의 사업계획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27일 맨해튼 1호점을 열었다. 갓 오픈했는데도 평일에는 하루 2000명, 주말에는 2500명가량이 방문한다. 이보다 손님이 20% 정도만 늘어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이처럼 방문객이 많은 이유는 입지가 좋은데 있다. 맨해튼 중심부로 브로드웨이 선상인데다 유동인구가 무척 많은 타임스퀘어가 코앞에 있다. 김 대표는 벌써 맨해튼 2호점을 열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조만간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호점까지 직영으로 문을 열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후에는 현지 자본으로 충분히 추가 점포를 많이 열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런 추세로 오는 2015년까지 1호점과 같은 200평 규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 16일 사원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조직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구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Junior Board)' 대표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경영진이 구성원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해 일등 LG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어 "제품 리더십 확보, 철저한 기본 준수,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 조직문화 혁신, 미래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추진과제 실행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자"면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LG전자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는 회사와 직원간 소통의 가교 역할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행한다.이날 위촉장 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영국과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해외 투자가들에게 직접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런던·뉴욕·보스턴 등에서 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CEO포럼을 개최해 지난해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요 투자가들과 개별 미팅도 가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철강사가 감산을 하는 와중에서도 포스코는 사상 최대의 생산·판매를 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왔으며,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확대하고, 그간 추진해온 해외 철강사업과 신성장동력사업에서 결실을 맺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