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여 만에 출근했다.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42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그룹 현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렸던 작년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작년 4월 출근을 시작했던 이 회장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이 없는 한 매주 2차례 출근했었지만 2개월여 동안은 서초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대신 한남동 자택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으로부터 그룹과 관련된 주요 현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 동안에도 활발한 내·외부 행사에 참가했었다. 1월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여했고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
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재벌 그룹의 경제력 집중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제조업) 상위 10대 그룹(한국전력 제외) 상장사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470조8233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900조8114억원의 52.27%를 기록했다.10대 그룹 상장사 매출 비중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발생 이전인 2007년의 46.41%에 비해 6%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2008년에는 47.18%, 2009년 49.99%, 2010년 51.86% 등으로 꾸준히 커졌다.경제력 집중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쏠림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이처럼 경제력이 일부 대기업에 쏠리면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국내 경제가 돌발적인 위기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kjtimes=김봄내 기자
정창영(58) 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오전 코레일 대전 사옥 글로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기업의 개혁없이 국가의 미래도 있을 수 없다"며 "비효율은 과감히 제거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새로운 수요 창출, 역세권개발ㆍ해외사업을 통한 획기적 수익증대 등 경영 합리화로 흑자경영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철도 민영화 논란이 있는 지금 시점이 코레일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매우 주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과감한 투자로 시설을 개량하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철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절제되지 않는 산발적인 의사표현이 국민의 눈에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달라"며 "조만간…
허창수 GS회장이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졌다.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독려했다.그는 "더 이상 국내
LS전선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울산과기대(UNIST) 이사회에서 구자열 회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구 회장은 "젊은 인재들이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생각에 이사장직을 맡았다"며 "조무제 총장을 도와 앞으로 울산과기대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투자증권 부사장, LG전선 부회장, 제2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거쳤고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구평회 E1명예회장의 맏아들이기도 하다.kjtimes=김봄내 기자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담합 근절에 나섰다.구 회장은 지난 2일 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교육에서 "담합은 정도경영을 사업의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30여명의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도 참석했다.구 회장이 담합 근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그룹 주력회사인 LG전자의 담합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는 등 그룹의 이미지가 실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G가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구성원을 아끼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도 말했다.LG그룹의 신임
대기업의 비(非)오너가의 임원중 최고 주식 부자는 신세계그룹의 구학서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 가치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과 한국CXO연구소는 공동으로 국내 200대 상장기업의 전문 경영인 등 일반 임원이 보유한 주식을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54억664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와 신세계 주식이 각각 187억3865만원과 67억2777만원이었다.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176억4285만원으로 2위, 현대자동차 설영흥 부회장이 110억5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이 보통주 9000주를 동일하게 보유해 99억6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두산그룹 이재경 부회장도 두산과 두산건설 주식을 합해 99억309만원으로 '100억 클럽'을 넘봤다.CJ제일제당 김승수 부사장이 92억4000만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이 강북구에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정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유아ㆍ청소년들을 찾아 지원한다는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의 설립취지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의 설립목적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라며 “기탁해주신 분의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되도록 성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특별한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질개발을 못하는 지역의 유아ㆍ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집중지원하기 위해 강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kjtimes=김봄내 기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호하는 명품은 무엇일까?1일 경영전문지인 월간현대경영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CEO 168명을 대상으로 '선호 명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CEO들은 갤럭시S 스마트폰과 몽블랑 필기구,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SK 주유소, 신한은행, 삼성래미안, 대명리조트, 삼성서울병원 등을 많이 이용했다.이와 함께 제일모직 의류브랜드인 갤럭시와 금강 구두, 카스 맥주, 처음처럼 소주, 우루사 영양제 등도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았다.롯데백화점과 CJ오쇼핑, GS25, CGV 멀티플렉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도 명품 브랜드로 올랐다. 금융기관 가운데에서는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카드 등이 각 업종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위를 차지했다.CEO 명품 서비스 공공기관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이 뽑혔고, MBA(경영학석사)부문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 12월1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위해 서초동 사옥을 찾은 이후 2개월째 발걸음을 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연말연초 긴급한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끝내고 더 깊은 차원의 경영구상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2개월 간 사옥으로 출근은 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은 그 동안 3차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었다.지난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했고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2'도 방문했다. 이어 일본을 방문해 게이단렌(經團連) 관계자 등 지인들을 만난 뒤 설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했었다.이 회장은 출근은 하지 않지만 그룹의 현안과 관련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kjtimes=이지
운산그룹 이희상 회장이 임원들에게 금연을 권유하고 이를 어기면 인사 평가에 불이익이 준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받았다.이 회장은 30일 사옥 대회의실에서 담배 끊기를 희망하는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금연 특강을 하고 금연 서약식을 개최했다.참여한 임원들은 앞으로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임원들의 승진과 중요한 직책 보임에 제한을 두는 등 인사 평가에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이 포함된 '금연 공동 서약서'에 전원 서명했다.이 회장은 서약에 동참한 임원들에게 시가 50만원 상당의 고급 볼펜과 달력, 양치세트 등이 들어 있는 금연 키트를 직접 나눠줬다. 이 회장은 작년 12월 담배를 피우는 동아원 및 계열사 임원들에게 "기초 식재료부터 완성된 식품의 판매와 서비스까지 소비자들과 대면하고 호흡하는 우리 그룹 사람들이 흡연으로 악취를…
‘범GS가(家)’ 허완구 승산 회장(76)이 승산레저 보유지분 전량을 손자들에게 증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7일 승산레저 95만주(47.5%)를 손자인 허석홍(11), 정홍(8) 군에게 각각 40만주와 55만주로 나눠 양도했다. 이에 따라 석홍 군은 승산레저 보유지분율이 45.5%가 되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정훙 군도 37.5%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승산레저 지분은 석홍 군과 정홍 군의 아버지인 허용수 GS 전무와 고모인 허인영 승산 대표가 각각 15%와 2%를 차지하고 있다. 승산레저는 자본금 100억원에 골프장 관광호텔 음식점 등의 사업 목적으로 2003년 설립돼 현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kjtimes=김봄내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 절반 정도가 취업 응시생들이 제출하는 이력서 내용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317명을 대상으로 신입채용 시 지우너자가 입사지원서에 기재한 내용이 신뢰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지에 대한 답변으로 절반 수준인 47.3%가 그렇다고 답했다.가장 신뢰하기 힘든 것은 동아리, 학생회 등 교내활동이 45.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부분 단체생활을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을 키웠다는 주장을 어필하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다음으로 봉사활동 경험, 대학생 기자단이나 기업 서포터즈 같은 대외활동, 인턴경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어학성적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는데 이는 면접전형 전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서류전형에서는 진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30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위기 대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2012년 임원세미나'에서 국내외 임원에게 위기관리 능력을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위기와 변화 조짐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자병법 '손자의 시계(始計) 1편'을 인용해 지혜(智), 믿음(信), 자비로움(仁), 용기(勇), 엄격함(嚴) 등의 덕목을 주문한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수차례의 경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선진 항공사 대열에 들어섰다"며 "임직원들이 용기, 자신감, 신뢰에 기반해 리더 의식을 갖고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로 "한 사람의 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마련된 두산 전지훈련장을 찾았다. 인근 투싼의 두산인프라코어 밥켓 사업장을 방문하던 차 들른 자리에서 박용만 회장은 “타지에서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이 모두가 나중에는 값진 경험이 되고 좋은 결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중요하다”며 “항상 팬들을 잊지 말고 팬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멋진 경기를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박용만 회장의 야구단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편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선수단은 2월 22일 훈련지를 일본 가고시마로 옮긴다. 3월 9일까지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감각 향상에 주력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