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권 실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가 임원 및 상위 매니저의 임금을 동결하고 한국 영업점을 25%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지난 7월 HSBC도 소매금융 철수를 선언하는 등 외국계 은행들의 한국탈출에 금융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스탠다드차타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리처드 메딩스 재무담당 이사는 “디지털 뱅킹이 확산되고 내점 고객이 줄면서 고전적인 점포 형태는 더 이상 효율성이 부족하다” 며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 점포 수를 줄일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현재 스탠다드차타드의 한국 내 지점은 약 350개다. 이 중 25%인 최대 100개 점포를 줄여 중장기적으로 250여개만 남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kjtimes=김봄내 기자]체크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지난해 6월 이래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0%에서 15%로 내리고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 30%로 늘린 게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반면 신용카드는 사용액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39조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0억원(0.4%) 증가하는데 그쳤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는 신용카
[kjtimes=김봄내 기자]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2월에도 11월과 같은 107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CSI는 100 이상이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해 12월 99였던 CSI는 올해 들어 매달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2011년 2월(10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세부지표는 다소 엇갈리게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 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12월 92로 전달과 같았지만 6개월 후의 전망을 뜻하는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00에서 99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01에서 102로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10에서 109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84로 전달보다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96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들의 실적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면서 그룹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는 총수들이 받을 수 있는 배당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벌닷컴은 11일,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 증가율을 나타낸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최 회장의 배당금은 286억원으로 전년보다 20.0% 늘어났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SK CC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1천250원에서 올해 1천500원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최 회자은 배당금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배당금 증가율 기준으로 2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지난해 1034억원보다 4.4% 늘어났다. 이 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1079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kjtimes=김봄내 기자]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노사간 실무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해달라.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코레일에서는 '파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의 요구를 되풀이하면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칼날을 곤두세웠다. 250억원대 벌금을 미납하고 뉴질랜드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에 대해 인터폴에 백색 수배한 것이다. 백색 수배는 여러 수배형태 가운데 주거지 정도를 확인하는 형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범죄자의 신원과 범죄행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청색 수배와는 다르다. 허 회장은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2011년 말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 이후 뉴질랜드로 건너간 허 회장은 벌금은 물론 지방세(24억원)도 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투자사업도 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검찰은 이런 허 회장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검찰청 국제협력단과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