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9월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08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00억원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 대출 가운데 73조9000억원은 가계대출, 나머지 34조6000억원은 기업대출이다. 가계대출은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이 2400억원 늘어난 45조4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원 줄어든 22조1000억원이다. 기업대출은 100억원 늘어난 34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200억원 확대한 5조7000억원이다.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은 0.81%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53%로 0.03%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1.40%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정신동 팀장은 “보험 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약관대출이 많아 부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kjtimes=서민규 기자] 거액 투자자의 주식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유럽 발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이 가라앉자 거액 투자자들이 일단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 이들은 미래가 불투명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대신에 현금을 손에 쥔 채 본격적인 지수 반등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원 이상의 대량 매매건수는 1월 3만2335건에서 10월 1만8243건으로 43.6% 급감했다. 대량 매매 건수는 2월 4만3828건까지 상승했다가 그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경기 침체로 올해 증시가 보합권에 머무르자 수익을 내기 어려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 이에 거액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주식 거래로 차익을 누리기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3차 양적완화(QE3)를 내놓으며 유동성 장
[kjtimes=임영규 기자] 수출 실적이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거액을 대출받아 챙기는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해 편리하게 만들어놓은 대출 제도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것.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시중 은행 등이 수출 및 주택 자금 대출 사기를 당한 액수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출 실적이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대출받았다가 범행이 들통 나 확정판결을 받은 사례만 이 기간 20여건에 300억~400억원 수준이다. 부실 대출로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 단계에 있거나 사기로 의심되는 대출도 500억~600억원이 되는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범죄로 확정되거나 사기로 의심되는 대출을 합치면 1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불황이 악화하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차가 장기 불황의 늪에 허덕이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달 10.2%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럽연합과 유럽자유무역연합(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극심한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유럽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0.2%, 3분기 -0.1% 등 2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상승세는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한 낭보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에서의 판매대수가 12.1% 늘어난 반면 네덜란드(-38.4%), 스페인(-21.7%), 이탈리아(-12.4%), 프랑스(-7.8%)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독일은 0.5%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판매대수를 늘린 것은 지난 8~9월 진행된 노조파업 상황에서도 인도와 터키 등 생산공장 분
[kjtimes=이지훈 기자]SK그룹은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포함한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각 관계사의 이사회에 전적으로 넘기기로 했다.SK는 26일 오후 광장동 아카디아연수원에서 주요 관계사의 CEO와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CEO세미나를 열어 그룹의 새 운영 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을 최종적으로 논의한다.SK에 따르면 '따로 또 같이 3.0'은 '100%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으로 요약된다.실행 방안이 확정되면 각 사의 CEO와 이사회는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게 된다.그동안 지주회사인 SK㈜와 협의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지주사인 SK㈜는 100% 자율적인 독립경영을 위해 각 계열사의 의사결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지주사의 주요 역할중 하나였던 관계사 CEO와 주요 임원에 대한 인
[kjtimes=견재수 기자]쌍용자동차는 26일, 국방부의 지휘 차량으로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군 지휘 차량으로 특수 제작된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 샘플카 각각 12대가 까다로운 평가절차를 거친 결과 적합성 판정을 받아 국방부 지휘 차량으로 선정됐다.국방부는 이들 차량을 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육안검사와 치수검사, 기능검사 등을 비롯해 야전 적합성 테스트, 시연회 등을 거쳤다.쌍용차 영업부문 최종식 부사장은 “국내 프레임 타입의 SUV 중 뛰어난 4WD 성능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두루 갖춘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가 군 지휘차량으로 적합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최 부사장은 이어 “이는 쌍용자동차 SUV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군에서 인정한 것”이라면서 “앞으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 달 1일로 취임 25주년을 맞는다. 부친인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지 12일 만인 1987년 12월1일 그룹을 물려받은 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그룹을 발전시켜 10조 원에 못 미치던 매출을 올해 383조 원을 넘기는 등 25년 동안 39배 신장시켰다.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삼성을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9위에 올려놨다.삼성은 이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인 1990년대 들어 그룹의 주요 사업체를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당시 삼성은 그룹의 소유와 경영 체제를 명확히 하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91년 11월에는 신세계와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1993년 6월 제일제당(현 CJ)이 삼성에서 사실상 분리돼 운영됐다. 1995년 7월에는 제일
[kjtimes=이지훈 기자]소비자심리지수(CSI)가 여섯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3%로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2년 11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높은 99로 올라섰다. 소폭이지만 여섯 달 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5월 105까지 올랐다. 그러나 6월 101, 7월에는 100, 8월과 9월 99, 10월 98로 다섯 달째 하락했다.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기가 생산ㆍ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인 것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항목별로도 대부분 심리지표가 호전됐다. 가계의 소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에 관한 조례를 연이어 개정 적용함에 따라 휴일에 문을 닫는 점포의 수도 다시 늘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전국 점포 378곳 중 71개 매장이 일요일인 이날 문을 닫았다.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휴무하는 매장까지 더하면 영업규제 대상 점포는 83개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매장의 21.9%에 해당된다.업체별로는 이마트가 모두 147개점 중 26곳에서 25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132개 매장 중 29곳, 롯데마트는 99개 점포 중 16곳이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평일 휴무를 하는 매장의 수는 이마트 5곳, 홈플러스 4곳, 롯데마트 3곳 등 12곳이다.대형마트 영업 규제는 지난 2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지자체들이 조례를 제정하기 시작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그러나 유통
[KJtimes=유병철 기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의 모모바는 12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와 9시사이 와인과 푸짐한 안주뷔페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 뷔페 빈야드 앳 코트야드(Vineyard @ Courtyard)를 연말 분위기로 재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이름인 빈야드는 영어로 와인 포도밭을 의미하고 호텔의 이름이 안뜰을 의미해 호텔안에 있는 와인 포도밭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모모바의 시그니처 패키지로 잘 알려진 빈야드 @ 코트야드는 싱글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한다. 또한 푸짐한 음식과 와인셀렉션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소규모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소믈리에가 특별히 엄선한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7품종이 준비되어 취향에 맞게 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12월말까지 새로운 와인뷔페의 오픈을 기념
[KJtimes=유병철 기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 아빠와 아이가 함께 요리할 수 있는 특별한 객실패키지 쿠킹 위드 대디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내 주방과 세탁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서 요리, 베이킹, 세탁 등이 가능하여 서울 시내에서 지내면서도 교외로 놀러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쿠킹 위드 대디 패키지는 스위트 형 1 베드룸 아파트먼트 객실을 기본으로 스파게티 재료와 레시피 셋팅을 포함하고 있다. 스파게티 면, 소스, 신선한 부재료들과 식용허브 등이 준비되고 그 외 필요한 내용물은 그로서리 리스트에서 선택, 추가 주문 할 수 있다. 한편 호텔에서 투숙하는 동안에는 호텔 내 휘트니스 스파층에 위치한 키즈풀과 키즈룸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빠와 자녀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파게티 쿠킹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3년만에 31% 늘어났다.26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638개 계열사가 보유한 업무용과 비업무용 토지 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작년 말 현재 보유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3279억원으로 3년전인 2008년말과 비교해 30.8% 늘었다10그룹의 계열사수는 2008년에는 479개사였으나 2009년에는 51개사, 2010년에는 617개사, 2011년에는 638개사로 늘었다. 3년만에 33.2% 증가한 것이다.그룹별로는 작년에 롯데그룹 보유액이 13조62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0조3153억원이던 롯데(79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3년 만인 작년 14조원에 근접하며 32.1% 증가했다.롯데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등 계열사 사업장이 주로 전국 도심 지역에 있어 토지 가격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토지 보유액 2위는 삼성그룹(8
[kjtimes=임영규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연내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침체와 자연재해 피해, 카드 수수료율 인상 등에 따른 경영 악화에 따른 것.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 현대해상[001450], LIG손해보험[002550] 등 대형 손보사들은 대내외 압력 속에 내달 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을 고심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기로 했다. 손보사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압력 등으로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 내렸다. 또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을 둘러싼 모든 여건이 악화된 상황.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올해까지 170여만건이 판매돼 보험료 할인 규모가 860억원에 달한다. 온라
[kjtimes=김봄내 기자]전 세계 태블릿PC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 4대 가운데 3대에 LG디스플레이가 만든 LCD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애플이 스마트폰 특허소송 여파로 삼성의 공급 물량을 상당 부분 LG로 이전한 데다 신제품용 패널 대부분을 LG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주력 태블릿PC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9.7인치 LCD 패널의 10월 전 세계 출하량은 591만6000대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424만8000대로 71.8%를 차지했다. 지난 3월 88만6000대(24.0%)에서 불과 7개월만에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이에 반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 257만8000대(70.0%)에서 42만8000대(7.2%)로 80% 이상 급감했다.특히 애플이 최근 저가형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하기…
[kjtimes=견재수 기자]대한전선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400Km/h급 고속전차선 개발에 성공,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공동으로 이번 국토해양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성공해 오는 2014년부터 호남고속철도 시범 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실 고속철도와 지하철 등에서 전기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부품인 전차선은 지금까지 국내에선 350km/h급이 한계였다. 선진국에서도 운영속도 350km/h급이 가장 높은 성능이었다.하지만 이번 개발 성공으로 현재의 전차선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고속철도가 400km/h 이상의 속도를 가능하게 했다.이 고속 전차선은 장기 신뢰성 평가 및 시공 안정성 확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설치될 호남고속철도 시범 구간(총 56km 구간)에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기술연구소 강승훈 박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