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 위해 싸운 장수 기념비 건립
임진왜란 당시 조총 부대를 이끌고 조선에 쳐들어왔다가 곧바로 귀순해 왜군과 맞서 싸운 김충선(金忠善) 장군의 기념비가 일본땅에 세워졌다. 김 장군의 일본 이름은 사야카(沙也可)다. 9일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의원에 따르면 와카야마(和歌山)현 주민들은 지난달 13일 이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인 기슈도쇼구(紀州東照宮) 경내에 김 장군의 기념비를 건립했다. 와카야마현은 니카이 의원의 지역구다. 기슈도쇼구는 임진왜란 이후 단절된 조선과 일본의 국교를 회복하는 데 힘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기리는 신사(神社)다.김 장군은 1592년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선봉장 자격으로 조총 부대를 이끌고 임진왜란에 참전했다. 그러나 전쟁에 명분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한 차례의 전투도 하지 않은 채 부하들과 함께 경상도 병마절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