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해서 '2010 영상페스티벌' 개막

 '2010 김해 영상 페스티벌'이 24일 경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우수 독립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21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매일 상영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소셜 미디어 발달과 지역영상 미디어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 영상미디어센터 실무자와 관련학과 교수들이 세미나를 연다.

25일 오후 7시부터는 1~3회 영상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상영회를 갖고 2008년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은 영화 '낮선꿈들'의 김지곤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한다.

영화감독과의 만남도 잇따라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에는 독립 다큐멘터리의 대부로 불리는 김동원 감독을 초청해 한국독립영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는 영화 '하녀',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제작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영화세계를 듣는다.

문의는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055-320-1271~4).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