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부천영화제사무국,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운영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1회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참가 희망자들의 신청을 오는 12월3일까지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영화아카데미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김영빈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와 영화 '하녀', '바람난 가족'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 등 영화 전문가 등이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론은 2011년 1월3∼7일 영화의 이해와 시나리오 개발, 영화 촬영.편집 기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고 실습은 1월10∼14일 조별로 나눠 합숙을 하며 단편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참가 대상은 부천에 살고 있는 13∼18세 청소년이고 희망자는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참가비는 3만원.

사무국은 참가자들의 작품을 오는 2011년 7월 제15회 부천국제영화제 기간 별도 섹션으로 상영되고 심사를 거쳐 우수상에 대해선 시상할 예정이다.

또 관련학과 진학시 추천서 발급, 내년 영화제 개폐막식 참석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032-327-6313)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