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제주도에서 '지역어와 지역문학' 학술대회 개최

'한국의 지역어와 지역문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26일 오후 전국의 방언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대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영주어문학회와 제주발전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한 이 학술대회에서 강영봉 제주대 교수는 '지역어와 문학'이라는 기조 발표를 통해 "지역어로 쓰인 지역문학이 민족문학이 되기 위해서는 표현형식과 통일된 표기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의 방언 의식과 문학작품 속의 북한 방언', '서울·경기방언과 현대문학', '문학을 활용한 전라방언 꾀벗다의 방언학적 연구', '제주방언과 구비문학' 등 전국 각 지역의 방언과 문학에 대해 학자들이 발표하고 토론했다.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