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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첩보액션 '아테나' 제작발표회

SBS 대기획 '아테나: 전쟁의 여신' 13일 첫선


"아이리스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든다기보다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아이리스'의 번외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SBS TV를 통해 다음 달 13일부터 방송된다.

제작자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0일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최근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 새로운 영상과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많은 노력과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이 출연하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아이리스'의 주요 배경이었던 특수조직 NSS 산하 범국가 위기 방지 특수기관 NTS 요원들이 신에너지원인 TWR을 둘러싸고 비밀조직 아테나에 맞서 벌이는 활약상을 그린다.

제작진은 이날 이탈리아, 일본, 하와이, 뉴질랜드 등지에서 찍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선보이며 '아이리스'에 이은 히트를 자신했다.

 극중 NTS 국장 권용근 역의 유동근은 "내가 젊었을 때는 감히 드라마에서 총격신을 못 찍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총을 쏴봤다. 너무 재미있다"며 "후배들이 몸을 던져 액션을 찍는 모습을 보면 우리 세대에는 이런 장르가 없었는데 이 친구들이 잘 이끌어가고 있구나 느낀다"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NTS 비밀요원 윤혜인 역의 수애는 "베일에 싸인 특수요원으로, 알고보면 이중스파이"라며 "캐릭터적으로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NTS 특수요원 이정우 역의 정우성은 "드라마가 15년 만인데 오래만에 하다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고 방송날짜가 다가올수록 뭔가 더 찍어야할 것 같은 부담감도 쌓인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많이 당한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액션에 몸을 던져가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그런 동료들의 위로와 격려가 있어 부상의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미국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이자 테러조직 아테나의 수장 손혁 역을 맡아 악역 연기를 펼친다.

그는 "겉으로는 요원이지만 속으로는 아테나라는 테러 조직의 수장"이라며 "어디서 본듯한 캐릭터이지만 그것을 좀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점을 찾아가는 것이 이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NTS 엘리트 요원 한재희 역을 맡아 '태왕사신기'에 이어 또다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와 액션에 조금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격투기 등 몸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은데 힘있고 강한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이 드라마의 웃음을 책임진다. 전직 북한 첩보요원이자 귀순한 후에는 자본주의에 완벽하게 적응한 속물형 인간 김기수 역이다. 그는 과거 경력 때문에 NTS 작전에 본의 아니게 계속 투입된다.

그는 "나도 김기수의 정확한 정체는 모른다. 왜 작전에 자꾸 투입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임은 분명하다"며 웃었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NTS 특수요원 김준호 역을 맡았다.

그는 "남자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요원에 대한 꿈이 있지 않나. 그런 역할을 맡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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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