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일본 방위상은 13일(현지시간) 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 문제 등 역내 안보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게이츠 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문제를 비롯한 역내의 최근 안보관련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미.일 양자 동맹을 심화, 강화할 수 있는 장기적 어젠다를 개발하는 데 이번 방일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모렐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의 일본 방문은 현재와 미래의 역내 및 국제적 도전과제들을 다뤄나가는 일에서 미.일 관계가 중심이 될 것임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이츠 장관은 나흘간의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했으며, 14일에는 아시아 3개국 순방의 마지막인 한국을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군마(群馬)현에서 시작된 일본의 기부 릴레이가 시간이 갈수록 일본 전역으로 퍼지며 '타이거마스크 현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12일 교도통신과 후지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만화 주인공의 이름을 빌려 고아원에 책가방 등을 남몰래 기부하는 일은 일본 전국에서 230∼280건에 이르렀다. 12일 하루에만 100건 이상이 잇따랐다.지난달 25일 군마현 마에바시(前橋)시 중앙아동상담소 출입구 앞에 만화 타이거마스크의 주인공 다테 나오토(伊達直人)의 이름으로 초등학생용 책가방 10개가 기부된 것이 일본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전국으로 번진 운동은 '타이거마스크 현상'으로까지 불리고 있다.익명의 기부자들이 자기 이름 대신에 내세우는 '정의의 사도'는 여전히 다테 나오토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만화 '거인의 별'의 주인공인 호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한 장 덕에 유명세를 타면서 지난해 중국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던 '얼짱 거지'가 패션모델로 발탁됐다고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등 중국 언론이 2일 보도했다.언론은 중국의 한 의류 업체가 지난해 12월 30일 상하이에서 개최한 신제품 홍보 기자회견에서 얼짱 거지로 불리는 청궈룽(程國榮.35)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 포스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이 포스터는 캐주얼 차림의 청궈룽이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한쪽 다리를 세워 두 손을 얹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얼짱 거지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평가했다.그를 모델로 내세운 신제품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1996년 직장에서 쫓겨나 빈털터리가 된 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일대를 전전하며 음식을 구걸하
"중국 경제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한국은 '잃어버린 10년'에 접어들지도 모른다"일본 전문가들이 올해 세계 경제를 이같이 예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JP 모건증권 수석 투자전략가인 기타노 하지메(北野一)씨는 한국 경제의 장기 침체를 예상했다. 근거는 한국이 2020년까지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을 연간 1천800시간까지 단축하려고 한다는 점이다.과거 2천시간을 넘었던 일본인의 연간 노동시간이 1990년대 들어 많이 줄어들면서 거품 붕괴로 이어졌고, 현재는 1천800시간까지 줄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도 마찬가지 길을 걸을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 붕괴 후에 이어진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의 불황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기타노씨는 "지난해 (일본에) '한국을 배우자'라는 붐이 있었지만, 한국 경제나 기
韓国軍合同参謀本部は20日、延坪島周辺の黄海で海上射撃訓練を実施する計画だと明かした。訓練海域は、黄海上の南北軍事境界線・北方限界線(NLL)の南側となる。合同参謀本部は、気象状況により実施時間を判断するとしているが、午前11~12時が有力と伝えられた。北朝鮮は、同訓練を「領海侵犯」と主張し強く反発している。合同参謀本部関係者はこれに対し、「射撃訓練はNLL南側で北西島嶼(とうしょ)の防御を目的に、かねてから周期的に実施してきた正当な訓練」だと説明。国連軍司令部軍事停戦(休戦)委員会、国連軍司令部加盟国代表らも訓練を参観すると伝えた。関係者はまた、射撃訓練の砲弾はNLLから10キロメートル以上南側に着弾するとし、訓練の目的は北朝鮮を刺激することではないと強調した。訓練を受け
일본이 한국 등으로 향하는 외국인 부유층 환자를 끌어가고자 의료비자 제도를 내달 도입한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16일 치료나 건강검진 등을 목적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최대 3년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하는 '의료체재 사증'을 도입하기로 했다.1회 체재기간은 최장 6개월이지만, 90일 안에는 몇 차례라도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동반자도 환자와 같은 조건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친족이 아니더라도 동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지금까지 일본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는 '단기(3개월) 체재'나 '특정활동' 비자를 받아야 했다. 이럴 경우 입국은 1회로 제한되고, 동반자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2년간 '단기 체재' 비자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40명에 불과했고, '특정 활동' 비자를 이용
일본에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난자(亂刺) 사건이 또 벌어져 등굣길 학생 10여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이바라키(茨城)현의 도리데(取手)시 전철역 부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27.무직)이 흉기를 휘둘러 등교 중이던 16세 여학생 등 10여명이 부상했다. NHK는 "학교에 학생 11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모두 의식이 있고,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사건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일본에서는 흉기를 휘둘러 주변에 있는 이들을 무차별 살상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2008년 6월8일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발생한 무차별 살상극으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고,
미국은 14일 북한이 미 전문가들에게 공개한 영변의 우라늄농축 시설 외에 최소한 한 곳 이상에서 또 다른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의 공개를 통해 미 대표단이 본 것(우라늄농축 시설)이 난데 없이 나오지 않았다(did not come out of thin air)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는 최소한 다른 한 곳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반영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우려 사안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의 3∼4곳에 우라늄농축 시설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질문에 정보사항이라면서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활동에 대해 우려가 오랫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판매된 미니밴 `시에나' 신모델에서 브레이크 표시등에 문제가 발견돼 총 11만1천대를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리콜 대상은 작년 12월22일 이후 올해 11월 4일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미국시장에서 9만4천대, 캐나다 1만2천대, 멕시코 5천대 등이라고 도요타 측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했다.도요타는 해당 차량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한 후에도 계속 브레이크가 잠긴 것으로 표시등이 켜져 있는 현상이 나타나 스위치 브래킷을 교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브레이크의 마모가 빨리 진행되고 페달의 변형이나 심할 경우 차량의 떨림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금까지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요타는 지난해 가속
호주 식품광고에까지 등장한 어산지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호주의 식품광고에까지 등장했다.호주 요구르트 생산업체 잘라는 14일자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7면에 게재한 '줄리안 어산지는 아마도 유명한 요구트르 애호가' 제목의 광고를 통해 "어산지가 컴퓨터에 앉아 밤을 지새면서 숱하게 많은 요구르트를 먹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잘라는 어산지 및 자사 제품 사진을 함께 싣고 "어산지는 특별한 아이였다"면서 "퀸즐랜드주 마그네틱섬 출신의 어산지는 낚시 등을 즐기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16세가 되자 사이버공간에 몰입했다"고 소개했다.잘라는 어산지가 영국이나 스웨덴, 혹은 미국에서 머무는 동안 요구르트를 즐길 수 없을 것같다면서 시드니에서 휴가를 즐기던 제프리 로버트슨 변호사가 어산지 변호를 위해 영국으로 가면
군 당국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군 파견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특전부대 130명을 파병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내달 초 선발대를 보내고 중순에 본진을 파병할 계획"이라며 "UAE군 특수전학교 영내 숙영시설과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현지 주둔지 마련에 별다른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이번 파병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UAE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견부대의 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이다.주둔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병력은 4∼6개월 주기로 교대된다.내년도 UAE 파병예산은 137억원이다. 연합뉴스
'해피 플레디스 (Happy PLEDIS)'의 첫 번째 프로젝트 앨범이 애프터스쿨의 목소리를 빌어 2010년 12월 0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손담비, 애프터스쿨 등 국내 최고의 여 가수들이 소속된 플레디스가 기획, 진행하는 '해피 플레디스 (Happy PLEDIS)'는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기쁜 날일수록)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까지 순차적으로 팬들을 찾아갈 이번 프로젝트는 늘 새로움으로 가요계에 신선함을 던진 PLEDIS의 또 다른 역사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또한 이번 앨범 판매수익금의 일부도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음악 팬들에게는 노래도 듣고 따뜻한 사랑도 나누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고생 립싱크 2탄. 신데렐라를 노래하는 두 여학생은 능숙하게 노래를 소화해 낸다.한 여학생은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처럼수염까지 그려넣고 노련하게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고생립싱크 시리즈는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으며 두 여학생은 계속적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존의 보도 블록을 뜯어내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연말 보도블록 교체 등의 사업은 가능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구한말 고종 때 일이다. 전라도 보성군에 돈 많은 과부가 살았다. 이 과부 집에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개의 발이 노란색이어서 '황발이'로 불렸고 동네 사람들도 그 집을 '황발이 집'이라고 불렀다.당시 벼슬을 사고파는 매관매직이 성행했는데 매관매직을 중개하던 한 남자가 황발이를 부잣집 주인의 이름으로 착각하고는 매관매직을 일삼던 관료를 꼬득여 황발이에게 '감역관'이라는 벼슬을 내리게 했다.황발이가 개인줄은 꿈에도 몰랐던 이 남자는 과부를 찾아가 벼슬을 받은 대가로 5천500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이에 과부는 "덕이 크신 임금님이 계셔서 하찮은 가축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니 내가 벼슬을 한 것보다 더 큰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돈을 내주고 자기 집 개를 '황 감역'이라고 불렀다.이 기막힌 이야기는 한말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윤효정(1858-1939)이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