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라이브 음악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개방송이 열린다.
KBS 춘천방송총국은 7일 `이한철의 올댓뮤직'(All that Music) 프로그램을 통해 발라드에서 모던락, 재즈, 스패니쉬 기타, 아이리시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초청, 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올댓뮤직은 KBS 춘천총국에서 제작하는 무료 공개방송으로, 2주에 한번씩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음악공연을 진행하고 녹화분은 TV로도 방영된다.
첫 공개방송은 8일(수) 오후 7시 춘천KBS 공개홀에서 열리며 이 녹화분은 17일(금) 오후 7시30분 KBS2 TV에서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염정원 PD는 "춘천에 대학생들은 많지만 이들을 위해 특화된 문화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스타'로 유명한 가수 이한철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첫 공연에는 `제2의 전람회'로 불리는 `노리플라이'와 스패니쉬 기타를 연주하는 `박주원밴드', 탱고와 재즈를 접목한 `라벤타나' 등 5개 팀이 출연한다.
염 PD는 "올라이브 공연이기 때문에 홍대 등에서 무대경험을 쌓으며 실력이 검증된 그룹을 위주로 섭외했다"면서 "앞으로도 방청객의 의견을 받아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방청신청은 올댓뮤직 홈페이지(http://cafe.daum.net/allthatmusickbs)와 트위터(@allthatmusicTV)에서 할 수 있고 카베베네 팔호광장점 등에서도 일반 방청권을 배부한다.
염 PD는 "특별한 사연이나 게스트질문을 준비하면 그만큼 방청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첫 공연에는 입대하는 동성친구를 위해 공연을 신청한 대학생 등이 우선 선정됐다"고 방청비결을 귀띔했다.
한편 학생 방청객들의 귀가를 위해 공연이 끝난 뒤에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