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 대구케이블방송은 7일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요청으로 현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3D 입체영상으로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TCN의 자회사인 TCN프로덕션(대표 손영수) 제작팀은 지난달 말 5박6일 동안 이시카와현의 산과 해변, 온천, 골프장 등을 둘러보며 음식, 휴양, 웰빙 등을 체험하는 30분 분량의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이시카와현 지방정부의 예산 전액지원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내년 초 TCN의 신년특집으로 방송되고 이시카와현의 지역민방 이시카와TV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라고 TCN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작팀은 특히 노토(能登)반도의 매력적인 해안선, 하쿠산(白山)국립공원의 웅장한 자연, 그리고 일본 3대 정원의 하나로 꼽히는 켄로쿠엔(兼六園) 등을 3D 영상에 생생하게 담았다.
일본 열도의 중심부에 있는 이시카와현은 1천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의 고장으로 야마다(山田), 야마나카(山中), 카타야마진(片山) 온천 등의 명성이 높다.
TCN 측은 이번 현지취재에 대해 일본 후지TV, 주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홋코쿠신문, 호쿠리쿠신문 등 현지의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며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손영수 대표는 "지역의 프로덕션이 일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3D 영상 제작을 의뢰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동안 청도소싸움대회 등 3D영상 분야의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