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윤상현은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몸에 맞춘 것처럼 감칠맛 나게 소화한다.
오스카는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지만 무게 있는 대스타라기보다는 철부지 아이돌에 가깝다. 드라마 '겨울새'나 '내조의 여왕',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윤상현이 연기했던 철없는 어른 역할과 일맥상통한다.
윤상현은 전작들처럼 '시크릿가든'에서도 물 만난 고기처럼 몸만 자란 듯한 어른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한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들에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투정부리는 말투 안에서 숨겨진 진심이 언뜻 내비친다.
8일 오후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촬영장에서 만난 윤상현은 "원래 가수 역할에 욕심이 있었다"며 "대본을 보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가수 역할을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