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1~2학년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을 15일부터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8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현립 오노다공업고등학교와 현립 아사다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거나 수업을 참관한다.
경남도교육청과 야마구치현 교육위원회는 1997년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뒤 신종플루가 대유행했던 2009년을 빼고는 매년 고교생들이 상호방문을 해왔다.
앞서 야마구치현 남녀 고교생 12명도 지난 9월 경남도를 방문해 LG전자 창원공장과 합천 해인사 등 경남의 교육현장과 산업체,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 '아동희망재단'과 경남도교육청이 고교생 교류사업에 나서 우선 14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고교생들이 경남을 찾는다.
이들은 창원 합포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LG전자 창원공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고리 원자력발전소 등 산업시설을 견학한다.
이밖에 김해 한옥문화체험관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과 사물놀이 등의 한국전통문화를 익히고 스키와 눈썰매 타기도 체험한다.
경남도교육청은 매년 양국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상호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