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서울시 새해맞이 문화공연 풍성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1월 한달간 마련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내년 1월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향이 '2011 신년음악회'를 열고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8일 같은 곳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윈터클래식' 공연을 열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스페인기상곡' 등을 박태영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11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리는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롯시니의 '세미라미데' 등을 선보인다.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도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헨델의 '메시아', 베토벤의 '합창' 등을 협연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는 15~16일 안숙선 명인,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음악감독 금난새가 지휘하는 국악과 클래식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7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와 세계악기여행'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세계 각국의 악기를 접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8일부터 한달간 전래동화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를 무대에 올린다.

  

탈춤과 마당놀이, 마임, 인형극 등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어린이와 부모 등 온 가족이 즐기기 좋다.

  

청계천문화관에서는 7일 사이언스 매직쇼 '과학아 놀자'에 이어 20일 어린이 요들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14~23일 과학캐릭터뮤지컬 '뿌요의 인체여행'이 공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120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