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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골프비화/故 최종현 회장]포천골프장 선경그룹 자본 유입설 왜

[kjtimes=정병철 대기자]선경그룹 자본이 노태우 전 대통령 돈으로 둔갑돼 왜 포천골프장 유입설이 나왔는가. 이 문제는 ‘일동레이크GC가 선경그룹 소유냐 아니냐’는 문제로 집약 될 수도 있다.

 

골프업계는 이미 이 골프장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최종현 회장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골프장의 설명은 좀 다르다. 한마디로 “선경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그런 소문이 나도는가에 대해 선경측의 설명은 “단지 선경그룹에서 많은 회원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선경이라는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선경은 회원권만 대량 구입했지 골프장이라는 덩어리는 인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나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골프종사자들의 설명이었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주인은 회원이다. 특히 선경이 대량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선경이 회원권 보유를 통해 실질적인 주인이 아닌가 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1989년 사업승인을 받고 골프장사업에 뛰어든 업자치고 이 같은 대기업 자본 유입설에 곤욕을 당하지 않은 업체가 없었다. 대부분 골프장업체가 자본의 한계로 인해 골프장을 대기업에 넘기면서 이 같은 시비를 겪었다.

 

사실 일동레이크GC를 곤혹스럽게 한 것은 이 골프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1995년 11월 노씨의 비자금 사건이 폭로되자 그 비자금중 일부가 골프장을 인수하는데 흘러들어갔다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맴돌기 시작 했다.

 

이 소문은 급기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이었던가.

 

이는 노 전 대통령과 최종현 회장이 사돈지간이라는데서 얼마든지 추측이 가능하다. 1995년 8월 19일 노씨의 비자금 사건이 폭로되기 3개월 여전 일동레이크GC는 5년간의 공정을 끝내고 마침내 개장했다.

 

이 골프장은 김승학프로의 혼이 담겨져 있는 작품과 다름없었다. 일동레이크GC는 각종 언론 매체 여론 조사에서도 명문골프장과 조경이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장이었다.

 

노씨는 대통령 퇴임 후 이 골프장에서 사돈 최종현 회장과 가끔씩 골프를 통해 망중한을 즐겼다 한다. 일반 골퍼들도 일동레이크GC에서 골프를 하면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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