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파문 중심 KCB, 대표이사 사임

[kjtimes=김한규 기자]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경영진이 당초 입장대로 사의를 표명했다.
 
23KCB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상득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사임 의사를 확인함에 따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조속히 발족해 후임 대표이사 선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다만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후임 인사가 선정될 때까지 현 경영진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 께 KCB는 기존 10% 수준인 정보보안예산을 1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명의 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금융사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각종 서비스는 제공 외에 다른 외부 컨설팅 사업은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전직원 보안 결의대회를 통해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상시적인 보안교육 실시, 매월 보안서약서 제출, 전직원 보안평가, 보안신고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KCB는 사건 발생 이후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로 가동되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