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황창규 KT 회장, 주말 임직원 소집 '1등 정신' 강조

[KJtimes=김봄내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또 한번 ‘1등 정신을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KT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잘못과 관행을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는 1KT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회사의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전반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1등 실현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황 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확장한 경험을 예로 들기도 했다.

 

황 회장은 이어 "KT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플랫폼 인프라를 토대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1KT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임직원들은 결의대회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KT를 달성하자 내용의 실천 서약을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임원들은 경영전략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몽고메리 저)의 내용을 회사 상황에 대입해 타개책을 모색했다. 황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임원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황 회장은 "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KT 임원들은 '실행하는 전략가'로서 직원들에게 권한 위임(Empowerment)과 우산(Umbrella)의 역할을 하고, 직원 스스로 절실함과 열정이 충만한 프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벽없는 조직을 만들고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며 경영진부터 현장의 직원까지 같은 마음을 가진 하나의 KT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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