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배우 고현정의 전 남편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이 플루티스트 한지희(30)씨와 재혼설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 측은 열애는 인정했으나 결혼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정용진 부회장이 현재 플루티스트 한지희씨와 교제를 하고 있으며 웨스틴조선호텔 리노베이션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 또 정용진 부회장은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판교 근처에 수영장 딸린 저택을 지어 이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자 신세계 측에서는 교제중인 것은 맞으나 결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과 한지희씨는 지난 2007년에도 열애설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 정용진 부회장은 "음악회 모음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한지희씨의 귀국 독주회에 참석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손님을 배웅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한지희씨와의 재혼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정 부회장과 염문설이 불거진 한 씨는 1980년생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플루트 연주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는 서울 모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한씨의 부친은 지난해 5월 28일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다.
2003년 이혼한 전 부인 고현정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는 정 부회장은 2007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여동생(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이 내 두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해준 것은 어떤 말로도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다"며 "동생에게 미안해서라도 좋은 분이 생기면 결혼하고 싶다"고 재혼에 대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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