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허재호 전 회장, 벌금 40억 추가 납부…벌금 잔액 134억

검찰, 배임 및 차명 주식 보유 등 각종 의혹 규명에 7만 페이지 기록 분석

[kjtimes=정소영 기자] ‘황제노역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 40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에도 개인 채권을 회수해 40억원을 납부했었다.

 

허 전 회장은 조세포탈에 따른 벌금 254억원 중 영장 실질심사 1, 노역장 5일 등 6일간 구금으로 일당 5억원씩 계산해 총 30억원의 벌금을 탕감받았다.

 

허 전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4일에도 대주그룹 계열사의 개인 대여금 채권을 회수해 495000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895000만원을 추가 납부하면서 1345000여만원의 벌금 잔액을 기록하게 됐다.

 

허 전 회장은 부인이 대주주로 있는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매각을 유명 회계 법인에 의뢰하는 등 벌금 납부와 관련해 납부 계획서를 사정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해당 골프장을 포함해 현재 뉴질랜드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 매각대금과 현지 아파트, 상속 재산 등을 통해 벌금 완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주그룹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에서 일어난 배임 의혹과 차명 주식보유 등 허 회장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 규명을 위해 7만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