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지 8일 만에 돌아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7일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다 지난해 초 구속집행 정지 이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같은 날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가회동 가택에 머물며 서울대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이 명령받은 사회봉사는 건강상 문제로 연기신청을 해 이달 말까지 이행이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건강 회복 경과에 따라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1억원, 사회봉사 명령 300시간의 형을 확정 받고 풀려났다. 그 뒤 3개월 만에 두 차례 출국했다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