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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R&D 투자확대’ 천명한 까닭

만도 매출액 5% 이상 투자…중국 매출 2018년까지 2배 확대 목표

[KJrimes=김봄내 기자]“만도의 20122013년 맞춤형 연구개발(R&D) 투자액은 매출액 대비 4%대였으나 올해는 4.6%로 확대하고 앞으로 5% 이상으로 늘리겠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공격 경영을 선포했다. 정 회장은 26,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만도 중국 R&D센터(MRC)의 준공식에 참석해 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만도가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생산 현지화뿐 아니라 R&D를 지역에 맞춰 특화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5월 폴란드 공장 준공에 이어 6월 베이징연구소와 선양공장을 준공했고,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준공해 급속한 자동차 전자화에 대응하고 고객을 다변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정 회장의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만도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도 R&D 투자액이 매출액의 5%를 넘긴 사례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의 2.1%2.6%R&D에 투자했다. 한국GM3.6%, 르노삼성차 4.2%, 쌍용차 4.4% 등이다.

 

한편 만도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를 9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현지 매출 비중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만도는 MRC 준공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에게 생산·R&D·영업 등을 포괄하는 종합 해결책을 제공한다. 그러면서 현재 110억 위안(17999억원) 상당인 연간 매출액을 2018년까지 2배인 220억 위안(35999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만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6356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늘었다. 영업이익은 3126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중국 매출 비중은 약 32%에 달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