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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의원 남쿠릴 방문에 "매우 유감"

  일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부 국회의원이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의 기본적 입장으로 볼 때 도저히 용인할 수 없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비난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이 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남쿠릴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기본적 입장과 모순되는 일은 없다고 (한국 정부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민당의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참의원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외무성 간부의 설명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컵에 든 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에토 의원 등은 이날 열린 자민당 외교부회의에서 외무성을 상대로 '한국 의원의 남쿠릴열도 방문을 중단시키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느냐'고 추궁했다.
   이 같은 문답이 오가는 와중에 외무성 간부가 앞이 아니라 옆을 쳐다보자 에토 의원이 격노해 컵에 담긴 물을 끼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자민당 외교부회장은 곧바로 외무성 간부에게 사과했지만 에토 의원도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은 "물리적인 힘을 행사한 것은 유감"이라며 "자민당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확실히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