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을 태우고 경기도 평택항에 입항하는 '일본 크루즈 상품'을 개발, 상품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크루즈 상품은 오는 10월10일 일본 고베항을 출발, 중국의 천진항과 대련항을 거쳐 16일 경기도 평택항에 입항했다가 다음날 저녁 일본 고베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일본 관광객들은 평택항에 입항하고 나서 1박2일간 수원 화성과 한국민속촌 등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고 수원갈비를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본 현지 여행업계에 지속적으로 경기도 관광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평택항을 연계한 크루즈관광 상품을 처음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했다.
평택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일본크루즈객선주식회사' 선적의 2만6천594톤급 '퍼시픽비너스호'로, 644명이 탑승 가능한 객실과 야외풀장, 고급 레스토랑, 카페, 라운지, 바,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오용수 관광마케팅본부장은 "새로운 고품격 크루즈 유람선의 평택항 입항을 계기로 경기도 여행상품의 고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 추진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