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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한국춘란 경매 도입으로 화훼산업 재도약

김재수 사장 “춘란, 도시농업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이 화훼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611일 아시아권 최초 춘란 도매시장 경매제를 도입했다.
 
경매는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약 13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낙찰가는 7400만원에 이르는 등 농업의 대박상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춘란은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난으로 보춘화라고 부르며 주로 전남과 전국, 경남 등 남부지방에서 명품이 많이 발견된다.
 
특히 원예적 가치가 있는 보춘화를 한국춘란으로 부르는데 이는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동양난으로 불리는 난은 중국과 대만 등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에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 보통 1~2만원에 거래된다.
그러나 한국춘란은 1년에 1~2촉씩 자연증식 된 것으로, 색상이나 화형(花形), 엽성(葉性) 등이 뛰어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분당 가격도 500~6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소규모 애호가나 동호인 사이 음성적 거래가 대부분이며, 시장이 침체된 이유이가도 하다.
 
이러는 동안 20051105억원(재배농가 12859)이었던 국내 화훼산업 규모는 지난해 7368억원(9147)까지 축소됐다. 
 
aT는 이 같은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경매제 도입에 맞춰 한국춘란을 재테크 도시농업에 알맞은 품목으로 부각시켜 위축된 화훼산업에 새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매월 경매를 정례화 하되 올해에는 월 1, 내년부터는 월 2회로 추진하며 경매참여자를 확충하고 명품유치와 경매제도의 장단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또 혹서기인 7~8(휴장)을 제외하고 1~2회 전자경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판매수수료는 경매금액에 따라 1.5~7% 차등 적용하게 된다.
 
aT가 유관단체들과 함께 경매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연간 거래 규모가 2500억원 이상이고 전국적으로 약 50만명 이상의 애란인들이 재배·유통에 종사하고 있어 시장을 활성화시킬 경우 화훼산업에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춘란전국대전을 개최한 것도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애란인들에게 제도권 경매를 보여줘 시장을 활성화겠다는 계획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특히 서울에서 20년 만에 개최된 춘란전국대전은 전국의 명품, 희귀품 등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난이 선보이는 등 일반인들에게도 춘란의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aT 김재수 사장은 한국춘란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매제도 도입을 계기로 춘란을 도시농업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춘란과 같이 숨어있는 우리 농업의 대박상품을 찾아 한국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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