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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참맛'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남도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8일 오후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막했다.
'남도의 밥상, 한국인의 건강'을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명인들이 만든 음식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직접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경연대회를 펼치며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대회 기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얼쑤(29일), 도드리 창작국악단(30일), 해룡 용줄다리기(31일) 공연을 볼 수 있고, 행사장에는 전통음식 판매점, 농산물 장터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짚물공예, 서당, 옥사체험, 음식퀴즈, 도전 골든벨, 수문장 교대식, 초가 이엉 얹기 시연, 고들빼기 만들기 체험, 손두부 만들기 등이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남도음식은 최고의 맛과 최고의 웰빙을 자랑한다"며 "축제장에 들러 남도 음식도 맛보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