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8일 오후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막했다.
'남도의 밥상, 한국인의 건강'을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명인들이 만든 음식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직접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경연대회를 펼치며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대회 기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얼쑤(29일), 도드리 창작국악단(30일), 해룡 용줄다리기(31일) 공연을 볼 수 있고, 행사장에는 전통음식 판매점, 농산물 장터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짚물공예, 서당, 옥사체험, 음식퀴즈, 도전 골든벨, 수문장 교대식, 초가 이엉 얹기 시연, 고들빼기 만들기 체험, 손두부 만들기 등이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남도음식은 최고의 맛과 최고의 웰빙을 자랑한다"며 "축제장에 들러 남도 음식도 맛보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