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1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컴투스[078340]로 나타났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다. 실적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과 부품 경쟁력 부각에 따른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3% 높인 것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의 경쟁력이 돋보일 시기”라며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3조3000억원에서 24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올해 실적은 주가가 전고점을 기록했던 2013년보다 부진하겠지만 그때와 달리 실적 방향성이 확실해 보이고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중이며 회사 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어 전고점 수준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주가 상승 폭은 갤럭시S6 출시 후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4분기 매출액 중 ‘서머너즈워’의 하루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한 7억원에 그쳤고 기타게임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흥행이 장기화할 것이며 올해 신규 게임도 상반기 원더택틱스 등 모두 20여종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액 3989억원과 영업이익 1571억원, 순이익 1228억원 등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컴투스의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올리고 목표주가도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