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 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 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물론 이같은 변화는 주변 주택가를 비롯한 관련 상가들에게 희소식이 될수도 있고, 오랜만에 찾아온 걱정거리가 되기도 한다. 다시 일상이 되려면 잊고 지냈던 '규칙'과 '규범'을, 약속을 지켜야 한다. 

홍대인근 창천동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거리가 시끄러워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조용해서 좋았다. 다시 시끌벅적해 지니 반갑기도 하지만 아침에 나와보면 길거리마다 쓰레기가 쌓여있어 눈살이 찌뿌려 진다"고 말했다.   

지난 5월3일 서울 마포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주민들을 모아 '안전한 홍대거리를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경찰서 관계자는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홍익지구대의 신고 건수가 대폭 늘었다"며 "(범죄 신고가 들어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업소에서는 폐쇄회로(CC)TV 자료 제공 등 협조를 해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기도 10~20% 늘어난 112 신고 건수 

지난 4월30일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이전(4월12일∼18일)과 이후(4월19일∼25일) 일주일간 112 신고 건수 분석해 본 결과, 해제 전 6만5922건에서 해제 후 7만1629건으로 8.7%가량 증가했다. 특히 새벽 시간대(0시∼오전 6시) 신고가 대폭 증가했다.

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전에는 1만2226건이었던 새벽 시간 신고는 해제 후 1만3823건으로 13.1%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 전·후로 무전취식이 44.8%, 주취가 33.4%, 보호조치가 20.8% 증가하는 등 음주 관련 신고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전에는 0시에 영업시간이 종료되면서 오전 2시까지 신고가 집중되다가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나, 해제 후에는 오전 2시 이후에도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음주에 행패 소란도 늘어…따뜻해진 날씨탓에 '무전취식'도  

전북의 한 경찰서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거리두기 해제 전 1702건에서 해제 후 1892건으로 11.2%(190건) 증가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주취자 신고가 383건에서 457건으로 19.3%, 행패 소란이 490건에서 539건으로 10% 늘었다. 

무전취식 신고도 75건에서 122건으로 62.7% 증가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사회 공공질서를 해치는 질서유지 분야 신고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0시∼6시 새벽 시간대 112 신고도 크게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 이전에는 3465건이었던 새벽 시간 신고는 해제 이후 4329건으로 24.9% 늘었다"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소폭 감소했던 112 신고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계절적 요인 등과 맞물려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신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업소에도 협조를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단속 강화중" 경찰 특단 대책 잇따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껏 거리로 나온 사람들 가운데는 음주운전이라는 유혹에 빠진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각 지역마다 경찰청에서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음주 관련 교통사고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4월말부터 5월 전국 전역에서 음주단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서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술마시고 귀가하는 시간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게 돼 불시에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리기사가 안 잡히는 시간대에는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술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4월말부터 5월29일까지 1개월간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경찰은 음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유흥가, 시장 주변, 주거지 연결도로 등에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야간·심야시간대 일제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라이더 행진①]“배민‘배달 거리 계산 엉터리’”···배달료 빼앗긴 배달노동자들의 분노
[KJtimes=정소영 기자]국내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최근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는 6000원을 받으면서 배달노동자에게는 약 3760원을 주는 이른바 ‘배달료 꼼수’ 논란으로 배달노동자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배민에서 시행 중인 라이더 배달료 정책이 기존 직선거리 요금제에서 내비게이션(내비) 실거리 요금제로 변경된 이후 사측이 내비게이션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배달 거리 계산에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내비게이션과 다르게 이른바 ‘거리 깎기’ 등을 적용하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이하 배민플랫폼지부)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 이어 5월 2일 오후 수백명의 배달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배달플랫폼 사의 일방적인 횡포에 배달료를 빼앗긴 배달노동자의 처지를 호소했다. 이날 배달의민족 배달료 거리 깎기 정책에 분노한 조합원·비조합원 약 300명은 배달을 멈추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의민족 본사인 ‘우아한형제들’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후 우아한형제들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까지 행진을 진행했고 우아한청년들 앞에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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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벌채 고위험 상품 수입 말고 범지구적 산림보호 동참해야” [산림채벌의 민낯⑤]
[kjtimes=정소영 기자]“정부가 산림벌채 고위험 상품의 수입을 통해 산림벌채에 더 이상 기여하지 않고 범지구적인 산림보호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공익법센터 어필·사단법인 기후솔루션·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는 ‘대한민국, 산림벌채를 수입하다’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정부는 ▲산림상품 교역 관련 제도정비 ▲공급망 실사법의 도입 ▲피해자 구제 접근성 강화 ▲에너지 관련 제도 정비 ▲금융·재정 지원 관련 제도 정비 ▲국제 협약의 이행을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우선 합법 목재 교역제도의 한계점을 인지하고, 목재 제품의 합법성과 추적가능성,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있어 효력이 없는 현재의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하고, 이와 관련한 통관 절차와 감시를 강력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FSC, PEFC와 같은 자발적 인증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는 일본 등 주변 국가의 선례를 인지하고 인증제도의 한계에 대해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환경·인권 침해 위험이 큰 산림벌채 고위험 상품에 대한 공급망에서의 실사를 의무화해 환경·인권 침해 위험이 없을 때 상품에 대해서만 교역을 허용하는 산림벌채 고위험 상품 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