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마켓뉴스] ‘지노믹트리·삼성화재·KB금융’…시장 기대 충족할까

SK증권 “지노믹트리, 핵심 바이오마커 DNA 메틸화”
NH투자증권 “삼성화재, 안정적인 이익 흐름 지속”
하나금융투자 “KB금융, 주가 매력적 수준까지 하락”

[KJtimes=김봄내 기자] 지노믹트리[228760]과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등에 대해 SK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 이들 종목에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28 SK증권은 지노믹트리에 대해 2022년부터 긍정적인 이벤트가 기다린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자체개발 핵심 바이오마커인 DNA 메틸화는 높은 암 특이성을 지니고 있고 암 발생 초기부터 발생해 정확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지노믹트리는 2000년에 설립, 혁신적인 바이오마커(DNA, RNA, 대사물질, 단백질 등에서 유래된 분자적 정보로서 질병의 발생 등으로 유발된 신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지표)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77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양호한 실적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순이익과 배당도 전년 수준 이상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2022 2분기 별도 순이익은 31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장기 위험손해율은 87%로 개선이 예상되고 자동차 손해율은 78.6%로 이례적으로 낮았던 전분기보다는 상승하겠지만 경상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를 83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추정 순익이 약 1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의 경우 KB손보 빌딩 매각(5개 빌딩 통매각으로 매각 규모는 5000억원 내외로 보도)에 따른 일회성 매각익이 약 13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실적 시현의 주요 배경이며 올해 상반기 순익만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의 암 진단키트 EarlyTect Cancer 시리즈는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 고형암 위주의 질병을 타겟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허가 받은 키트는 대장암이라며 대장암 진단키트 EarlyTect C는 국내 임상을 통해 2018 8월에 한국식약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획득해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후 후속임상을 진행했고 탐색임상에서 1240명이 민감도 95%가 나왔다면서 이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EarlyTect 시리즈를 통해 연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국 법인에만 몇 년 안으로 500억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 연간 2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는데 우호적인 손해율 전망에 따라 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무위험이자율 변경(2%2.5%)이 목표주가 상승 요인을 상쇄하였기 때문이라며 2분기의 양호한 손해율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2022년 연간 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2021년보다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타 손해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삼성화재도 2분기 실적에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제한적 상승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은 백내장 시술 감소가 주효했고 자동차 손해율도 제도개선안의 단계적 시행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KB금융은 6월에 주가가 19.0% 하락했고 2분기에는 20.2% 하락해 은행주 중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고 연초 이후로도 11.1% 하락해 시중은행 중 가장 저조했다그 이유는 경기침체 우려 부각으로 최근 은행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보유 비중이 높은 KB금융이 수급상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2022년말 BPS 대비 현 PBR 0.39배까지 낮아져 0.4배를 하회하고 있고 신한지주와도 역전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 주가 약세가 구조적인 펀더멘털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초과하락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코로나 라이프] "서점품은 리조트·호텔 인기" 독서열풍도 엔데믹 영향
[KJtime김지아 기자] "코로나19가 아직 확실하게 종료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희 부부는 올여름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해외여행은 절차도 복잡하고 위험해서 국내 호텔에서 조금 색다른 휴가를 보내려고 한다. 쾌적한 호텔에서 다양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 "서점이 호텔안에 있거나, 도서관이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을 찾아가서 가족들과 독서 휴가를 보낼까 한다. 코로나19 이후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는 싫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무료해서 가족들끼리 내린 결정이다. 요즘 폭풍 검색을 하고 있는 중이다." 독서카페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올여름 휴가계획을 살짝 엿봤다. 독서카페 특성상 그렇다고 할수도 있지만 최근 엔데믹 이후 독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게 관련 업계 대부분의 평가다. 관심도는 서점의 경우, 서적 판매량으로, 도서관의 경우 도서대출율로 판단한다. 독서교육연구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에는 온라인으로 독서를 하고 독서와 관련된 활동하는 사람 사람들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고, 책을 읽고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려는 욕구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관전포인트]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주목할 나라는 ‘이곳’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중동-지중해-유럽 라인에서 주목할만한 나라는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UAE 등이다. 현재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멘텀으로 해서 자국의 에너지 역량을 개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4년 텔아비브 인근 지중해 해역에서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후 다수의 초대형 가스전 개발에 계속 성공하고 있다. 개발한 천연가스의 그리스·이태리 등 유럽판매 추진은 미국의 훼방으로 불발됐지만 중동전 상대였던 이집트·요르단과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터키에도 수출을 추진하면서 미국의 중동 공백을 에너지로 조금씩 메우는 모양새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틈타 유럽에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독일 등에 LNG터미널을 건설하면 소량이나마 이스라엘산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상이다. 사우디는 최근 탈 이슬람원리주의 정책의 점진적 도입을 통해 비아랍권에 이미지 개선을 추진 중인 것과 탈 화석연료자원 움직임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탈 이슬람원리주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 국가적 인재개발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고 석유고갈 등에 대비해 관광자원 개발과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