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명절 이후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이미용용품이나 고가 의류 수요가 높다.”
홈쇼핑 업계가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부 고객을 위한 ‘힐링 상품’ 판매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홈쇼핑 회사들이 힐링상품 방송을 집중 편성한 것은 통상 설이나 추석 직후에는 힐링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반짝’ 증가하는데 이유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과 추석 직후에는 차례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로 고생한 주부들의 숙면용품 구매가 늘고 아내에게 선물을 하기 위한 남편들의 잡화·화장품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 이번에 선보이는 홈쇼핑 힐링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CJ오쇼핑은 19일 오전 7시 15분부터 명절에 쌓인 피로를 숙면으로 풀어 줄 ‘가누다 베개’(베개 2개+냅 1개에 29만8000원)를 판다.
CJ오쇼핑에 따르면 가누다 베개는 손을 이용한 물리치료사의 경추 마사지 기법을 베개에 접목시킨 기능성 베개로 제품 내부에 C커브 구조물이 있어 목뼈를 받쳐주고 머리와 뒷목을 부드럽게 자극해 숙면을 유도한다.
CJ오쇼핑은 또 20일 오후 1시 40분부터 천연 워싱 엠보 소가죽을 쓴 ‘베라왕 조안나 백’(13만9000원)을 선보인다. 아울러 21일 오전에는 경락과 지압 효과를 주는 ‘더마퓨어 클리닉 울트라 V리프팅’을, 22일 오후에는 발광 크림인 ‘고현정의 빛크림 시즌3’(본품 2개+주름개선기능성 기초라인 등)을 각각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그런가 하면 현대홈쇼핑은 19일부터 주부 고객을 위한 ‘힐링타임 기획전’을 연다. 지난해부터 매진 행진을 이어온 피부관리기기 ‘리파캐럿’(29만8000원)을 22일 오전 9시 55분과 오후 10시 35분 2회 방송한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리파캐럿은 안면 리프팅과 붓기 완화 등에 효과가 있고 미세한 잔류를 흘려 피부를 자극하는 원리를 이용해 명절기간 음식 준비 때문에 뭉친 근육까지 풀어준다.
현대홈쇼핑은 또 5일간의 긴 설 연휴를 끝내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24일 오전 10시 25분부터 ‘세노비스 팬번앤블락 다이어트’(팻번 4주분+팻블락 4주분 14만9000원)을 방송한다. 아울러 25일에는 ‘셀프기프팅’ 상품으로 진도모피 쉬본 와이드숄(41만9000원)과 진도 끌레베 밍크 하프코트(299만원)를 판매한다.
뿐만 아니다. GS샵은 설 다음날인 20일 오전 ‘스타스톤 반지’를 판매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직수입한 스타스톤으로 제작한 18K 다이안 2캐럿 반지와 드롭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39만9000원에 판매하고 심플 목걸이와 트리플 반지를 사은품으로 준다.
22일 오전에는 실크 성분이 들어간 헤어 에센스인 ‘실크테라피’(7만7900원)를 방송한다. 아울러 ‘코치 켈시 레더 사첼백(39만원)과 ’모노더마 비타민 앰플‘(8만9000원), ’원더브라 풀커버리지 패키지‘(16만9000원) 등의 패션·이미용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