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손정의 주도 日 자연에너지협의회 출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주도하는 자연에너지협의회가 13일 출범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일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의 보급을 목적으로 한 자연에너지협의회가 이날 아키타(秋田)시에서 첫 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자연에너지협의회에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3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자연에너지협의회는 경작되지않는 논과 밭 등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각지에 건설해 자연에너지 발전 비율을 높임으로써 원자력발전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 사장은 전국의 휴경 농지 가운데 20%에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할 경우 원전 50기분인 5천만㎾의 발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20년까지 풍력과 지열발전 등도 도입할 경우 태양광발전과 합해 자연에너지 비중을 약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특별조치법안'의 성립이 필요하다. 이 법은 전력회사가 자연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을 전량 매입해주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과 관련 여야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데다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산업계가 반발해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