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몽구 회장 "투자확대로 미래경쟁력 강화"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올해 투자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2014년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이 내수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업체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세계적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해 고객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고,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 출시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특히 친환경차 분야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천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시켜 나가고, 우수한 연구 인력에 대한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