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포스코건설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원회의를 통해 검찰의 포스코건설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그에 따른 의혹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국민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조기에 의혹을 해소함으로써 경영에 미친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선설은 베트남 건설사업 담당 임직원들이 현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협의로 지난 13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검찰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으며, 향후 검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검찰 수사를 계기로 어떤 여건에서도 업무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업윤리를 최우선으로 지켜나가는 한편,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