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韓國語]신세계그룹, 임원 70명 정기 인사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대표이사 내정자 4명(신규위촉 1명 포함), 승진 36명(사장 1명, 부사장보 6명 포함), 업무위촉 변경 28명, 신규위촉 2명(부사장급) 등 총 70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이사 내정자에는 신세계 지원본부장인 윤수원 부사장(사진)이 신세계I&C 대표로 내정됐다. 조선호텔 대표에는 외부영입을 통해 성영목 신라호텔 전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또 신세계건설은 박영철 대표와 함께 최홍성 조선호텔 대표를 내정해 공동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신설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가칭) 대표로는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인 심재일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경영전략실장인 허인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급 승진자의 경우 신세계 황철구 상무, 이마트 최성재 상무, 신세계인터내셔날 정준호 상무, 조병하 상무, 경영전략실 김군선 상무, 최병용 상무 등 총 6명이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부사장급 이상 외부영입은 이마트 중국본부장으로 제임스로 부사장, 신세계건설 영업총괄로 윤기열 부사장보 등 총 2명을 신규위촉 했다.

신세계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 및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주력기업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판매본부를 신설해 점포 경쟁력을 제고하고, 서비스와 마케팅의 시너지를 위해 고객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합한 영업전략담당을 신설했다.

이마트는 해외사업총괄을 신설해 해외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전략 및 추진역량을 대폭 강화토록 했고, 신설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가칭)을 출범, 산하에 4개의 담당조직(매입, 신사업,판매, 지원)을 새롭게 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경영성과 기여도가 탁월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엄선했으며 시장선도 및 지속성장을 실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룹 정책상 12월 1일자로 인사 진행하는데 올해 인사의 최종 결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표도 늦게 이뤄졌다”며“대표이사 내정자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표이사로 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