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SKT, 멀어지면 ‘알람 경고!’…스마트 트래커 출시

국내 중소업체와 함께 제품 공동 기획·개발, 모든 이통사 고객 이용 가능

[KJtimes=장우호 기자]SK텔레콤은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 (대표 윤재준)와 함께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 트래커’는 건빵 크기의 태그형(36x22x4.5mm)과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86x54x1.3mm)의 2종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기다.

태그형은 제품 상자에 동봉된 스트랩과 양면테이프를 활용해 자동차키나 핸드백, 캐리어 등에 매달거나 리모컨, 태블릿 등에 부착하는 형태며, 카드형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형태로 주로 지갑이나 여권 등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 가능 범위 이상 멀어질 경우, 태그형은 스마트폰과 트래커 양쪽에서 경고음이, 카드형은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울려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간 거리가 다시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줄어들면, 스마트홈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 트래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이에이치아이는 ‘스마트 트래커’의 출시로 귀중품 분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두고 내리는 유실물만 해도 지난 2011년 약 8만7000건에서 2015년 12만건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 분실은 더욱 심각하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14만건의 휴대전화 분실이 발생하지만,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경우는 전체 분실 건수의 3.3%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분실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트래커’에는 버튼이 탑재돼 블루투스 통신이 되는 범위 안에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태그형에는 버저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트래커에 소리가 나도록 하는 반대 방식도 가능하다.

경고음을 듣지 못했거나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를 지도(※국내는 T맵, 해외는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해당 위치까지의 이동 경로도 T맵 경로 탐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그형은 음성인식 AI기기인 ‘누구’와 연결할 경우 ‘아리아, 차키 트래커 찾아줘’, ‘아리아! 태블릿 트래커 찾아줘’ 등과 같이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 트래커’의 버저가 울리도록 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 트래커’ 출시 전부터, 보험사나 여행사, 여행용 가방 제조사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 IoT 기기와 서비스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코로나 라이프] 스치듯 지나간 '원격시대' 퇴출 vs 재조명 기로
[KJtime김지아 기자]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는 원격으로 모든 것을 처리했다. 회의도 원격으로 했고, 결제서류도 원격으로 결재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원격으로 하려는 직원에게 안좋은 시선이 모아진다. '게으르다' '코로나19에서 아직 못빠져 나왔다' 등 자세를 비난 받기도 한다." 직장인 K씨는 재택근무 2년 3개월만에 직장으로 출근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원격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원격이라는 단어를 먼저 꺼내는 사람이 '부정적인 시선'을 받게 된다"며 "원격은 이제 엔데믹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단어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가장 주목받았던 단어가 있다.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기까지한 '원격'. 원격이라는 단어는 진료, 수업, 회의, 교육 등 비대면으로 통한 시대를 선도했다.특히 원격진료에 대한 시선들이 다양하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이다. 미국의 경우 최근 '규제 부활'과 함께 잇달아 '원격'이 새삼 제한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현재 원격진료는 의사들의 '진료 반경'을 주(州) 별로 엄격히 구분하던 과거로 사실상 역행해 정말 위급한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못 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전포인트]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주목할 나라는 ‘이곳’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중동-지중해-유럽 라인에서 주목할만한 나라는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UAE 등이다. 현재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멘텀으로 해서 자국의 에너지 역량을 개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4년 텔아비브 인근 지중해 해역에서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후 다수의 초대형 가스전 개발에 계속 성공하고 있다. 개발한 천연가스의 그리스·이태리 등 유럽판매 추진은 미국의 훼방으로 불발됐지만 중동전 상대였던 이집트·요르단과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터키에도 수출을 추진하면서 미국의 중동 공백을 에너지로 조금씩 메우는 모양새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틈타 유럽에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독일 등에 LNG터미널을 건설하면 소량이나마 이스라엘산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상이다. 사우디는 최근 탈 이슬람원리주의 정책의 점진적 도입을 통해 비아랍권에 이미지 개선을 추진 중인 것과 탈 화석연료자원 움직임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탈 이슬람원리주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 국가적 인재개발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고 석유고갈 등에 대비해 관광자원 개발과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